레바논 헤즈볼라 "이스라엘과의 협상 수치스러워"…사실상 휴전 거부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레바논정부와 시온주의자 정권(이스라엘) 간의 협상에 대해 굴욕적이고 수치스럽다고 언급했다.
4일(현지시간) 이란 반관영 매체 파르스 통신에 따르면 나임 카셈 헤즈볼라 지도자는 "레바논 정부와 시온주의자 간 직접 협상의 결과는 우리 관점에서 무의미하고, 굴욕적이며, 수치스러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레바논 정부와 시온주의자들 간 합의의 핵심 조건이 저항 세력의 무장해제라면, 그것은 레바논의 힘을 파괴하고 점령에 맞서 싸워온 국민들의 존재 자체를 위협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는 누구에게도 침략에 저항하지 않겠다거나, 이스라엘 적의 공격에 대응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한 적이 없으며, 점령이 존재하는 한 저항을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헤즈볼라는 또 "우리는 오직 침략의 완전한 중단, 진정한 휴전 수립, 이스라엘의 레바논 영토 철수에만 동의한다"면서 "레바논 남부만 다른 지역과 분리된 채, 이스라엘이 계속 레바논 전역에서 자유롭게 살상을 저지르는 방식이어서는 안 되고 휴전은 포괄적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조세프 아운 레바논 대통령은 미국의 중재로 레바논과 이스라엘 간에 합의된 휴전과 관련해 모든 당사자의 승인을 받은 후 24시간 이내에 발효될 것이라고 언급 한 바 있다. 이 발언은 헤즈볼라를 가리킨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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