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상일, 도전자 결정전서 신민준에 2-0 승리…‘바둑 황제’ 신진서와 결승

이영재 2026. 6. 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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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일부터 신진서-변상일 결승 5번기 격돌
챔피언 신진서 9단(오른쪽)과 도전자 변상일 9단이 격돌한다. 한국기원 제공
 
또 한 번의 ‘변-신’ 결승전이 펼쳐진다. 한국 랭킹 4위 변상일 9단이 랭킹 3위 신민준 9단을 2:0으로 제치고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 도전권을 획득했다. 

변상일 9단은 4일 성남 판교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6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 도전자결정전 제2국에서 신민준 9단을 141수 만에 흑 불계승으로 꺾고 신진서 9단에게 도전할 자격을 얻었다. 

흑을 잡은 변 9단은 두터운 세력을 바탕으로 침투한 백 대마의 약점을 추궁하며 국면을 리드했다. 백도 중앙 양곤마 타개에 나섰지만, 그 과정에서 손해를 보며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앞선 1국에서 신 9단에게 초반 우세를 끝까지 지키며 백 불계승을 거둔 데 이어 제2국에서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마무리로 승리를 지켜내는 모습이었다.

이로써 변상일 9단은 타이틀 보유자이자 세계 바둑 랭킹 1위 신진서 9단과 도전 5번기를 벌여 제6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 우승컵을 다투게 됐다. 도전기 방식으로 우승자를 결정하는 대회는 국내에서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이 유일하다. 

챔피언 신진서 9단과 도전자 변상일 9단의 도전 5번기는 오는 22일부터 5번기로 펼쳐진다. 두 기사의 상대 전적은 신진서 9단이 38승9패로 압도하고 있다. 대회 창설 이후 첫 대회인 1회부터 지난 대회까지 한 회도 빠짐없이 우승하며 5연패를 달성하고 있는 신진서 9단의 기록을 쏘팔코사놀배 첫 결승 무대에 오른 도전자 변상일 9단이 깰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제6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은 인포벨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며 K바둑이 주관 방송을 맡았다. 우승 상금은 7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3500만원이며, 본선 시간제는 피셔(시간누적) 방식으로 각자 1시간에 추가시간 30초로 진행한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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