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신앙은 어떻게 지킬 것인가…웨이크, 8일 포럼 개최

임보혁 2026. 6. 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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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CTS컨벤션홀서
‘신앙과 자유, 그리고 인공지능’을 주제로
AI 시대 견지해야 할 신앙 원칙·성경적 자유관 모색
박조준 원로목사, 설교 나서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생성형 AI로 제작한 이미지. 국민일보DB

국제독립교회연합회(웨이크·총회장 림택권 목사)가 오는 8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 CTS 11층 컨벤션홀에서 ‘신앙과 자유, 그리고 인공지능’을 주제로 ‘웨이크 포럼(WAIC AI Forum 2026)’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인공지능(AI) 기술의 급속한 발전 속에서 교회가 견지해야 할 신앙적 원칙과 성경적 자유관을 모색하고, AI 시대에 걸맞은 교회의 사역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웨이크 설립자인 박조준 목사의 개회예배 설교로 시작된다. 이어 웨이크 사무총장 임우성 목사가 전체 진행을 맡아 신학자와 공학자, 데이터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강연과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웨이크 설립자인 박조준(왼쪽) 원로목사와 임우성 웨이크 사무총장. 국민일보DB

첫 번째 발제는 박순형 웨이크신학원 교수가 맡는다. 정보통신(IT) 분야 교수와 이학박사(Ph.D.) 출신인 박 교수는 ‘AI 시대의 성경적 기술 윤리 가이드라인’을 주제로 강연하며, AI 기술이 교회와 신앙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교회가 지켜야 할 윤리적 기준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 진대현 미국 테일러대학교 교수가 ‘AI 인프라 시대의 데이터 청지기 사명’을 주제로 발표한다. 메릴랜드대 공학박사이자 미국 특허청 심사관을 지낸 진 교수는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하는 시대에 기독교적 가치관을 바탕으로 데이터를 관리하는 청지기적 비전을 소개한다.

포럼 강사진. 박순형 교수, 진대현 교수, 권문상 교수, 손한성 교수(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웨이크 제공

손한성 중부대학교 교수는 ‘좋은 인공지능을 위한 좋은 빅데이터 전략’을 발표한다. 손 교수는 서울대 원자핵공학과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마르퀴스 후즈 후’에 2년 연속 등재됐다. 손 교수는 AI의 핵심 자산인 빅데이터를 신앙적 선(善)을 위해 활용하는 방안을 다룰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권문상 미국 웨스트민스터신학원 교수가 ‘인공지능 시대, 인간의 존엄성과 신앙의 자유 변증’을 주제로 강연한다. 권 교수는 정통 개혁주의 조직신학의 관점에서 거대 기술 환경 속에서도 결코 훼손될 수 없는 ‘하나님의 형상’의 가치와 교회의 본질을 조명할 계획이다.

주최 측은 “이번 포럼은 AI 기술이 신앙의 자유와 교회의 본질에 미치는 영향을 심도 있게 고찰하고 실제적인 사역 가이드라인을 공유하는 자리”라며 “성경적 진리 위에서 신앙과 자유를 수호하면서도 AI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스마트 사역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과학기술 전문가들과 신학자들이 함께 모여 인공지능 시대 한국교회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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