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기초 19곳 차지하고도 못 웃는 민주당... "패배 안 믿겨"
[이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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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총괄상임선대위원장과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 김병욱 성남시장 후보가 지난 5월 29일 경기 성남시 모란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 ⓒ 유성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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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상진 국민의힘 성남시장 후보 |
| ⓒ 신상진 |
하지만 민주당 일각에서는 웃지 못하겠다는 반응이 나온다.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60% 안팎의 높은 국정 지지도를 유지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선거 결과가 그리 만족스럽지 못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 정치 고향 성남을 탈환하지 못한 것은 민주당으로서는 자존심 상하는 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핵심 측근으로 알려진 김병욱(전 국회의원) 후보가 성남 탈환에 나섰지만 48.68% 득표에 그쳐 50.30%를 얻은 국민의힘 신상진 후보(현 시장)에게 패했다.
김 후보는 낙선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 등을 통해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이번 결과는 저의 부족함 때문이며 제 책임"이라는 소회를 전했다.
김 후보가 성남 탈환에 성공하지 못한 이유는 '현직'이라는 높은 벽을 넘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경기도의 강남이라는 분당 표심을 잡지 못한 것도 주요 원인이다. 김 후보는 수정구(52.65%-46.12%)와 중원구(52.79%-45.85%)에서는 앞섰지만 분당에서 45.09%를 얻어, 신 후보(54.14%)에게 약 9%p 밀렸다. 이재명 대통령의 높은 지지도에 힘입은 민주당을 향한 바람(표심)도 현직 프리미엄과 분당이라는 벽을 넘지 못한 것이다.
[관련 기사] 신상진 재선 성공... 민주, 이재명 '정치 고향' 성남 탈환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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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영미 더불어민주당 안산시장 후보 |
| ⓒ 천영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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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3 지방선거 안산시장 재선에 성공한 국민의힘 이민근 후보(가운데) |
| ⓒ 성하훈 |
천영미 민주당 안산시장 후보는 이민근(현 시장) 국민의힘 후보와의 맞대결에서 49.55% 득표에 그쳐 이 후보(50.44%)에게 0.89%p 차이로 석패했다.
용인에서도 이재명 대통령 대선후보 시절 대변인 현근택 후보(변호사)가 현역 이상일 국민의힘 후보에게 패해, 낙선의 쓴맛을 봤다. 또 이재명 대통령 경기도지사 시절 비서실장 정순욱 전 광명시장도 현역 김성제 국민의힘 후보에게 패해 고배를 마셨다.
이와 관련해 한 민주당 관계자는 4일 오후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우리가 (안산에서) 패했다는 사실을 아직도 믿지 못하겠다는 분위기가 있다"라고 전했다. 경기도 전체 선거 결과에 대해서는 "사실 대통령과 당 지지도에 비해서 19곳 차지한 것은 결코 웃을 수 없는 서운한 결과"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역 프리미엄이라는 높은 벽을 넘지 못한 게 큰 원인이고, 또 내부 경선을 치열하게 치르다 보니 후보나 당원 모두 지쳐 본선을 제대로 하지 못한 면도 있다"라고 분석했다.
[관련 기사] [안산] 국힘 이민근 시장 재선 성공... "민주당 후보 정책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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