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한 충북지사 당선인 도정 변혁 예고
돔 구장 건립에 “현실적으로”

신용한 충북지사 당선인이 민선 8기 충북도정을 ‘구시대의 낡은 사고와 인물’로 규정하고 대대적인 도정 기조 전환을 예고하고 있다.
신 당선인은 4일 도청에서 당선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는 끝났지만 도정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편을 가르는 도지사가 아니라 모든 도민을 섬기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신 당선인은 “선거 기간 내내 충북은 바뀔 수 있다고 말씀드렸다”며 “이제 그 약속을 실천으로 증명하겠다. 말보다 성과로 정치보다 도민의 삶으로 평가받겠다”고 전했다.
신 당선인은 그러면서 “초심을 잃지 않겠다. 권력의 편이 아니라 도민의 편에 서겠다”며 “도청의 문턱을 낮추고 현장의 목소리를 가장 먼저 듣겠다”고 강조했다.
민선 8기 핵심사업인 문화관광 분야의 대대적인 재검토가 예고된다. 신 당선인은 “민선 8기 문화관광 사업의 방향성은 맞지만 실효성과 실현 가능성에 많은 아쉬움이 있다”며 “업사이클링으로 관광객을 유치하는 것은 좋은데 청풍교 철거 논란이라든지 청남대 숙박시설 가동률, 일하는 밥퍼를 보면 아쉬움이 든다. 잘되는 것은 살리고 다시 따져보겠다”고 전했다.
신 당선인은 5만석 돔 구장 건립에 대해서는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 지극히 현실적으로 봐야한다”며 “(정부가) 국비를 밀어준다면 안 할 리가 없다. 저도 돔 구장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가장 시급한 현안 과제는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 여부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7월 제7차 공항개발종합계획을 고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6·3지방선거 등의 일정으로 올 하반기로 미뤄졌다. 당선인의 7월 1일 취임과 동시에 도정 운영의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공항개발 종합계획은 5년 단위로 수립되는 국가공항 계획의 최상위 법정 계획이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사업은 사전타당성조사를 앞두고 있다. 사전타당성조사 용역비 5억원이 올해 정부예산에 반영되면서 본격 추진 기반은 마련된 상태다.
신 당선인은 창업특별도 충북 조성, 청주국제공항의 중부권 거점공항 완성, 4계절 K-팝 공연 아레나 건립, 응급의료 체계 개편, 디지털 햇빛소득마을 조성, 도지사 직속 청년위원회 설치, 지역순회 타운홀 미팅 정례화 등을 공약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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