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선관위 “개표 안 된 투표함 남아…오세훈 당선 확정할 수 없다”

한영혜 2026. 6. 4.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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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투표용지 부족으로 투표 시간이 오후 10시까지 연장됐던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 앞에서 4일 투표함 반출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특별시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현재 개표되지 않은 투표함이 남아 있어 오세훈 후보의 당선을 확정할 수 없다”며 “해당 투표함에 대한 개표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잠실7동 제2투표소에서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전날 오후 10시까지 투표가 이어졌다. 현재 반출되지 않은 투표함 2개에는 약 2000여 표가 보관된 것으로 알려졌다.


선관위 “개표 마쳐야 당선인 공표 가능”


김범진 서울시선관위 사무처장은 이날 오전 해당 투표소를 찾아 “선거 관리 부실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개표 결과가 확정돼야 당선인을 공표할 수 있고 선거 효력에 대한 법적 절차도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투표함 이송 필요성을 설명하며 시민들을 설득했다.

서울시선관위는 해당 투표함이 개표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선거 결과를 최종 확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시민들 “선거 투명성 우선” 반출 거부


현장에서는 투표함 반출을 막고 있는 시민들과 유튜버들이 “부정선거 의혹을 어떻게 믿느냐”며 반발하고 있다.

시민들은 “진영 논리가 아닌 선거의 투명성이 우선”이라고 주장하며 투표함 이송에 반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경찰 470여 명이 현장에 투입됐으며 물리적 충돌 우려도 커지고 있다. 다만 선관위는 시민들과의 충돌 가능성을 고려해 즉각적인 강제 이송은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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