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낙선했지만…조국혁신당 전남 신안·장흥 기초단체장 당선

신안,김영균 2026. 6. 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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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소장 출신 김태성, 신안 군수 5선 도전 박우량 누르고 승리
전남도의원 출신 사순문, 현직 장흥 군수 민주당 김성에 대역전
김태성 조국혁신당 신안군수 후보가 4일 선거사무소에 당선이 사실상 확정되자 지지자들과 환호하고 있다. 뉴시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해 낙선했지만 전남 기초단체장 장흥과 신안에서 군수 후보로 나선 조국혁신당 후보들이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되는 이변을 연출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신안군수 선거에 나선 조국혁신당 김태성 후보가 1만4215표(52.79%)를 득표, 1만2710표(47.20%)에 그친 ‘징검다리 5선’ 도전의 민주당 박우량 후보를 물리치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육군 소장 출신인 김 당선인은 민주당에 입당해 이재명 대선 캠프 등에서 안보 전문가로 활동하며 정치에 입문했다. 제22대 총선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김 당선인은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불법 당원모집 혐의로 민주당에서 제명돼 탈당, 곧바로 조국혁신당에 둥지를 틀고 무소속 후보들과의 극적인 단일화를 이뤄내며 승기를 잡았다.

김 당선인은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군민을 하늘처럼 받들겠다”며 “선거 과정의 반목을 털어내고 하나 된 신안을 건설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 사순문 후보가 4일 당선 소식을 듣고 환호하고 있다. 뉴시스


장흥군수 선거에서도 조국혁신당 사순문 후보가 현직 군수인 민주당 김성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누르고 역전에 성공했다. 1만1343표(50.57%)를 얻은 사 후보는 1만1084표(49.42%)에 그친 김 후보를 불과 259표 차이로 제쳤다.

4년 전 민주당 소속 도의원이었던 사 후보는 불공정 경선에 반발해 탈당 후 무소속으로 군수 출마에 나섰으나 민주당의 벽을 넘지 못하고 패한 후 조국혁신당에 합류, 인물 교체론을 전면에 내걸고 이번 선거에 재도전해 성공했다.

사 당선인은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헐대 정치학 박사과정을 수료한 사 당선인은 통일부 장관 보좌관 등을 지낸 정책통이다.

사 당선인은 “오늘의 승리는 변화를 선택해 주신 위대한 군민의 승리”라며 “경쟁 과정에서 누구를 지지했든 모두가 소중한 장흥군민인 만큼, 갈라진 민심을 치유하고 행정력과 성과로 군민들의 신뢰에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신안 장흥=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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