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중 더그아웃서 맥주 마신 '1억 달러 타자' 방출 후 최저 연봉 계약, 또 방출 수모

이형석 2026. 6. 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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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테야노스. AP=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외야수 닉 카스테야노스(34)가 4개월 만에 또 방출을 당했다.

송성문이 소속 팀 샌디에이고 구단은 4일(한국시간) "카스테야노스를 방출 대기(DFA) 명단에 올렸다"고 밝혔다.

카스테야노스는 2013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데뷔 후 통산 1727경기에 출장한 베테랑 외야수다. 두 차례나 내셔널리그(NL) 올스타에 뽑히는 등 통산 타율 0.270 254홈런 940타점을 기록한 강타자다.
<yonhap photo-1609="">필라델피아 소속 당시 카스테야노스의 모습.Mandatory Credit: Eric Hartline-Imagn Images/2025-06-16 06:10:17/ <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yonhap>

2022년 3월에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5년 총 1억 달러(1533억원)에 계약했다.
카스테야노스는 필라델피아에서 전성기만큼은 아니더라도 나름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태도 논란으로 계약 1년을 남겨놓고 퇴출당했다. 지난해 6월 중순 경기 도중 교체에 대한 불만을 품은 카스테야노스는 더그아웃에 맥주를 들고 롭 톰슨 감독 옆에 앉아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결국 필라델피아 구단은 계약 기간 1년이 남은 그에게 잔여 연봉 2000만 달러(306억원) 지급을 책임지며 방출을 결정했다. 
카스테야노스. AFP=연합뉴스

새출발을 원했던 카스테야노스는 자존심을 버리고 샌디에이고와 메이저리그 최저 연봉인 78만 달러(12억원)에 계약했다.

그러나 카스테야노스는 올 시즌 39경기에서 타율 0.191 4홈런 2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560에 그쳤다. 결국 4개월 만에 또 짐을 싸게 됐다. 

샌디에이고는 트리플A팀 엘패소에서 5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9 7홈런 25타점 OPS 0.906을 올린 사마드 테일러를 승격시켰다.

이형석 기자 ops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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