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인텔리전스, 서울대 AI연구원과 피지컬 AI 공략…"로봇 비전·파지 기술 상용화 속도"

장효원 2026. 6. 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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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스카이인텔리전스 이재철 대표와 서울대학교 이재욱 AI연구원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스카이인텔리전스 제공

디지털 트윈 및 합성데이터 전문기업 스카이인텔리전스가 서울대학교 AI연구원과 협력해 피지컬 AI 핵심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양측은 로봇 비전과 파지 기술 공동 연구를 통해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차세대 로보틱스 AI 기술 확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스카이인텔리전스는 서울대학교 AI연구원(AIIS)과 로봇 비전 및 파지 기술 고도화를 위한 공동 연구·협력 체계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로봇이 시각 정보를 인식한 뒤 이를 실제 동작으로 연결하는 피지컬 AI 핵심 기술 확보에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다양한 물체를 인식하고 위치와 자세를 추정해 정밀하게 집어낼 수 있는 로봇 파지 기술과 실제 산업 환경에서의 안정성·정확도 향상을 위한 연구가 공동으로 추진된다.

스카이인텔리전스는 엔비디아 옴니버스 기반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실제 사물과 공간을 고정밀 디지털 자산으로 구현하고 있다. 여기에 물리 법칙이 반영된 가상 환경을 구축해 피지컬 AI 학습에 즉시 활용 가능한 산업용 합성데이터를 대규모로 생산하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이러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실제 환경과 유사한 학습 데이터를 생성하고, 로봇의 인지 정확도를 높이는 동시에 시뮬레이션 결과를 실제 환경에 적용하는 '심투리얼(Sim-to-Real)' 기술 고도화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스카이인텔리전스는 서울대학교 AI연구원에 고정밀 3차원 CAD 모델과 학습·평가용 데이터셋, 데이터 어노테이션 등 피지컬 AI 개발에 필요한 핵심 인프라를 제공할 계획이다.

양측은 공동 연구뿐 아니라 정부 연구개발(R&D) 과제도 함께 추진한다. 또한 인력 교류와 연구 협력, 대규모 AI 모델 학습 및 추론을 위한 서버 자원 확보 등 다방면에서 협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재철 스카이인텔리전스 대표는 "피지컬 AI 시대에는 실제 환경을 얼마나 정밀하게 디지털로 구현하고 이를 학습 데이터와 연결하느냐가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자사가 보유한 디지털 트윈·합성데이터 기술과 서울대 AI연구원의 연구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수준의 로보틱스 AI 상용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재욱 서울대학교 AI연구원장도 "이번 협약은 단순 이론 연구를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피지컬 AI 기술 확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정기적인 세미나와 기술 미팅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연구 성과를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스카이인텔리전스는 코스닥 상장사 스카이월드와이드(SKAI)의 관계사다. 엔비디아 옴니버스 기반 디지털 트윈 및 합성데이터 생성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럭셔리·리테일 산업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 AI 기반 3차원 데이터·콘텐츠 솔루션을 공급해 왔다.

최근에는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KOITA)로부터 기업부설연구소 설립 인정을 받았으며, 산업용 합성데이터와 피지컬 AI 기술 고도화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디지털 트윈 및 합성데이터 생성 인프라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며 피지컬 AI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협약은 스카이인텔리전스의 디지털 트윈·합성데이터 기술과 서울대학교 AI연구원의 연구 역량을 결합해 피지컬 AI 상용화와 글로벌 로보틱스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기 위한 행보로 평가된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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