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한 충북지사 당선인 “충북을 제2 판교로…창업특별도 추진”
최종권 2026. 6. 4.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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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펀드 2000억…시니어·주니어 공동 창업 지원
“충북을 창업인들이 몰리는 제2의 판교로 만들겠다.”
더불어민주당 신용한(57) 충북도지사 당선인은 4일 “침체한 충북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기업과 투자를 유치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며 “청주를 비롯한 북부권과 남부권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충북 내 균형 발전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신 당선인은 ‘창업특별도 충북’을 1호 공약으로 내세웠다. 충북창업펀드를 2000억 규모로 확대해 청년 인재의 기업 설립을 돕고, 충주·제천 등 북부권과 영동·옥천 등 남부권에 창업하는 기업에는 혜택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초기 창업 기업이 도태되지 않도록 지자체와 산하기관의 공공 일감을 우선 배정하는 혜택도 마련하기로 했다.
신 당선인은 “‘노소동락(老少同樂)’ 공동창업 제도를 도입해 은퇴 창업자의 경험과 젊은 창업자의 아이디어를 결합한 창업도 지자체 차원에서 돕겠다”고 했다. 충북의 미래 먹거리로 ‘충북형 AI 대전환 융합벨트’ 구축을 제시했다. 신 당선인은 “바이오·반도체·이차전지 등 기존의 지역 주력 산업에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기술을 접목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경제 산업 체질을 개선하겠다”며 “청주에 치우진 산업 편중을 해소하기 위해 청주-충주-제천을 잇는 경제 삼각벨트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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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사 직속 ‘청년위원회’ 구성
충북의 대표 현안인 청주국제공항 민항기 전용 활주로 건설, 중부권 광역급행철도(JTX 사업에 대해서는 “조기 착공을 통해 지방 주도 성장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 “한국공항공사, 국민체육진흥공단 등을 비롯한 기관 유치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청년이 정책을 제안하고 예산 수립 과정에 참여하는 ‘도지사 직속 청년위원회’ 설치도 제안했다. 신 후보는 “대학생과 취업준비생, 청년창업가, 청년농업인, 청년문화예술인 등으로 구성한 청년위원회를 구성하겠다”며 “이들이 연 100억원 규모의 청년 정책 수립에 직접 참여하도록 실질적인 권한을 부여하겠다”고 말했다.
신 후보는 1969년 충북 청주에서 태어났다. 강내초와 미호중, 청주고를 나온 청주 토박이다. 연세대 졸업 후 기업인으로 활동했다. 박근혜 정부 시절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 위원장을 지내며 중앙 정치 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2018년 바른미래당 후보로 충북지사 선거에 도전했다가 3위로 낙선했다. 지난 총선 전 민주당 영입인재로 발탁되면서 당적을 옮겼다. 지방선거 출마 전까지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다.
청주=최종권 기자 choi.jongk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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