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 은평구청장 후보 당선…'서울 최초 여성 3선 구청장'
더불어민주당 김미경 은평구청장 후보가 4일 득표율 61.16%(개표마감)로 당선을 확정 지었다. 이로써 김 후보는 서울시 최초 여성 3선 기초단체장에 오르며, 25개 자치구 중 득표율 2위를 기록했다.

당선이 유력해진 이날 선거캠프에는 지지자들이 몰려들어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무대에 오른 김 후보는 “4년 더 은평을 위해 일할 수 있게 해준 구민들과 선대위, 당원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선거 때마다 마음을 졸였던 부모를 소개하며 지지자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김 후보는 곧바로 구정에 복귀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앞으로 4년 동안 더 성숙해진 마음과 강력해진 힘으로 구민이 원하는 은평을 만들겠다”며 “45만 구민의 삶을 살피고 교통을 잇고, 5개 생활권별 성장엔진을 심어 은평의 유례없는 발전을 이끌겠다”고 했다.
‘서울 최초 여성 3선 단체장’에 대해서는 “이제 제가 가는 길이 누군가가 따라 걷는 길이 됐다”면서 “더 초심과 정도를 지키며 나아가겠다”고 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자립준비청년들이 김 후보에게 ‘아이보리색 운동화’를 건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적는 퍼포먼스도 이어졌다. 초선 도전 당시 파란 운동화에 메시지를 적었던 데 이은 것으로, 통합 행정을 다짐하는 의미를 담았다.
김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다른 선택을 하신 구민분들의 마음까지 무겁게 받들어 보다 포용적인 구정으로 응답하겠다”며 경쟁자였던 남기정 국민의힘 후보에게도 위로를 전했다.
김 후보는 은평에서 구의원과 시의원을 각각 두 차례 지냈으며, 두 번의 구청장 선거에서 당선됐다. 현직 기초단체장 최초로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을 맡아 중앙 정치에서도 활동해왔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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