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株, 하반기 쏟아질 수주…주가 반등 기대

송화정 2026. 6. 4.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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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하반기 수주가 집중되면서 이차전지 업종 전반의 실적 추정치 상향 조정과 주가 반등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최선호주로 LG에너지솔루션과 대주전자재료를 제시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중심의 전기차(EV)·에너지저장장치(ESS) 신규 수주가 하반기 집중적으로 구체화될 것"이라며 "이는 업종 전반의 실적 추정치 상향 조정과 함께 주가 반등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반기 주가 상승률이 높았던 기업들(삼성SDI, 엘앤에프, 대주전자재료)의 공통점은 실적 전망치가 상향 조정됐다는 것이다. 하반기 전망치 상향을 주도할 기업은 LG에너지솔루션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주 연구원은 "2026년 누적 기준 ESS 신규 수주가 약 10기가와트시(GWh) 초반(목표 90GWh)으로 추정돼 하반기 다수의 수주가 쏟아질 예정"이라며 "가동 중단 상태인 얼티엄셀(GM합작공장)이 고객사 재고 조정 완료로 3분기말 재가동에 들어갈 예정이고 테슬라의 유럽·아시아 판매 호조가 완전자율주행(FSD) 승인 국가 확대와 함께 하반기에 더 가속화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테슬라는 기가베를린 배터리 생산능력 확장(8GWh→18GWh)을 위한 승인을 얻었다. 주 연구원은 "이는 유럽 내 판매 호조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테슬라 유럽 판매는 연초 이후 45% 증가해 유럽 전체 친환경차(xEV) 증가율 29%를 웃돌고 있다"면서 "여기에 하반기 유럽 FSD 승인이 날 경우 판매는 더 가속화될 것이며 승인을 못 받아도 국가별 개별 승인 절차를 통해 상당수의 국가에서 FSD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현재 네덜란드, 리투아니아,에스토니아가 승인을 완료했고 아일랜드, 벨기에가 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자회사 버테크는 미국 전력기업 DTE에너지와 약 16억달러 규모의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BES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주 연구원은 "이번 투자는 오라클 데이터센터의 대규모 전력수요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는 점에서 향후 추가 수주에 대한 기대가 크다"면서 "2026년 신규 수주 목표(90GWh) 고려 시 향후 추가 수주 가시성 높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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