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장 與전재수 유력…박형준 "시민으로 돌아가 부산발전 기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부산광역시장 선거에서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 개표율 97.58% 상황에서 전 후보는 50.41%의 득표율로 현직 시장인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48.02%)를 제치고 1위를 기록 중이다. 당선이 확정될 경우 민주당은 5년 만에 부산을 탈환하게 된다.

전 후보는 이날 선거사무소를 찾아 "변화를 선택한 우리 부산 시민들의 뜻을 무겁게 받들고 열심히 일하고 또 일하겠다. 부산시민들께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면서 "저와 함께 부산의 미래를 열기 위해 경쟁하셨던 박 후보님도 정말 고생 많으셨다"고 했다.
박 후보도 패배를 인정했다. 그는 "그동안 성원해주고 부산시정을 이끄는 데 도움을 주신 위대한 부산 시민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전재수 후보에게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민선 8기 시정을 마무리하고 부산시민으로 돌아가 부산 발전을 기원하겠다"고 했다.
이로써 민주당은 5년 만의 부산 탈환에 한층 가까워지게 됐다. 다만 전 후보의 부산시장 출마로 발생한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선 한동훈 무소속 후보가 당선되면서 민주당은 부산 현역의원을 모두 잃게 됐다. 전 후보는 "북구에 (부산) 18명 국회의원 중 단 한 석밖에 없는데, 하정우 후보도 낙선했다"며 "시민들께 우리 민주당이 더 사랑받을 수 있는 정당이 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부산 북구 출신인 전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 제2부속실 행정관을 지낸 뒤 부산에서 네 차례 낙선한 끝에 20대 국회에서 등원에 성공했다. 이후 21대, 22대 총선에서 내리 당선되면서 민주당의 영남권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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