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 접고, 국회 입성…이진숙, 대구 달성 보선 당선

백경서 2026. 6. 4.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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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국민의힘 대구시 달성군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3일 오후 출구조사 방송을 보며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뜨거운 햇볕 아래서 제 손을 꼭 잡고 ‘흔들리지 말고 당당하게 나아가라’ ‘달성을 위해 제대로 일해 달라’고 격려해 줬던 군민의 간절한 목소리를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대구시 달성군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나선 이진숙(64) 국민의힘 당선인은 당선이 확실시된 직후 이렇게 말했다. 그는 “달성군민 여러분께서 압도적인 지지로 저를 선택해 주신 데 대해 진심으로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며 “이제 달성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모든 힘을 쏟아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앞서 국민의힘 대구시장 당내 예비경선에서 컷오프된 후 무소속으로 대구시장 출마 의지를 보여왔으나, 경선 발표 전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후 달성군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단수 공천을 받았다.

이 당선인은 당선 직후 소감문을 발표해 군민들에게 세 가지 약속을 했다. 우선 8개 산업단지와 풍부한 발전 잠재력을 가진 달성을 대한민국 미래 전략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는 약속이다. 그는 “에너지·물·교육을 축으로 미래 100년 먹거리를 만들고, 첨단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뒷받침할 제도·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로봇·바이오·2차전지 등 달성의 강점을 세계시장과 연결해 기업은 성장하고 청년은 돌아오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당선인은 “두 번째로는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막아내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고 미래 세대에게 자랑스러운 유산을 물려주는 데 힘을 쏟겠다”며 “세 번째로는 24시간 365일 발로 뛰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달성은 대한민국 보수 정치의 자존심이자 역사의 고비 때마다 나라를 지탱해 온 유서 깊은 고장이다. 달성군의 발전 앞에서는 편을 가르지 않고 군민 모두의 뜻을 받들겠다”고 덧붙였다.

이 당선인은 1961년 경북 성주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대구로 이사와 대구 신명여고를 졸업하고 경북대 사범대학 영어교육과를 졸업했다. 이후 문화방송(MBC) 기자로 재직하면서 걸프전·이라크전을 누빈 국내 첫 여성 종군기자로 이름을 알렸다. 대전MBC 사장 등을 거쳤고, 윤석열 정부 때 방송통신위원장을 지내며 정치적 존재감을 키웠다.

대구=백경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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