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이르면 다음달부터 스타링크 도입… 초고속 와이파이 무료 제공할 듯

박장군 2026. 6. 4.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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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말까지 모든 항공기에 적용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이 이르면 올해 여름부터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를 도입한다. 기내 와이파이가 전면 무료화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다음달 또는 늦어도 오는 9월 스타링크 와이파이 서비스를 기내에 차례로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구체적인 서비스 개시 시점은 미정이다. 대한항공은 장거리 운항 기종인 보잉 B777-300ER과 에어버스 A350-900 항공기에 우선 이 서비스를 적용해 내년 말까지 모든 항공기에 도입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스타링크는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항공기 등 한진그룹 산하 업체들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해 12월 스타링크 도입 계획을 밝혔다.

스타링크는 스페이스X가 운영하는 저궤도 위성 인터넷 서비스다. 8000여개 저궤도(고도 약 550㎞) 위성을 통해 최대 500Mbps 속도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나 게임·쇼핑, 메신저 대화, 뉴스 시청은 물론 대용량 파일 전송과 클라우드 기반 협업 등도 가능해진다.

스타링크가 적용되는 항공기는 모든 등급 좌석에 초고속 기내 와이파이가 제공될 전망이다. 특히 무료화될 가능성도 있다. 에어프랑스, 유나이티드 항공 등 주요 프리미엄 항공사들이 이미 스타링크 기반 초고속 와이파이를 무료 서비스로 내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경쟁사인 대한항공이 이를 유료로 운영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많다.

현재 대한항공은 국내선, 국제선 모두 유료로 기내 와이파이를 운영 중이다. 국제선 장거리 노선의 경우 2시간당 11달러선, 전체 비행시간당 21달러선에 이용할 수 있다.

박장군 기자 genera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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