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선거]강성휘 목포시장 당선인 "시민의 시장 되겠다"…목포 대전환 선언

호남취재본부 정승현 2026. 6. 3.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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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년 지역 활동가에서 목포시장까지
산업·인구·재정 혁신 청사진 제시
"멈춰선 목포 다시 뛰게 하라는 시민 명령"

더불어민주당 강성휘 목포시장 당선인이 시민들의 선택을 받으며 민선 9기 목포시정을 이끌게 됐다. 강 당선인은 "시민의 시장이 되겠다"며 산업·인구·재정 분야의 대대적인 혁신을 통해 '목포 대전환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강 당선인은 당선 소감을 통해 "이번 선거는 특정 후보의 승리가 아니라 멈춰선 목포를 다시 뛰게 하라는 시민의 명령이다"며 "시민의 시장으로서 목포 대전환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 결과는 단순한 정권 교체를 넘어 38년 동안 시민 곁을 지켜온 지역 정치인에 대한 평가이자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강성휘 목포시장 당선인이 지지자들과 함께 선거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강성휘 당선인 측 캠프 제공

강 당선인은 1987년 목포에 정착해 달성동 공부방을 운영하며 지역사회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29세에 목포시의원에 당선된 뒤 시의원 3선과 전남도의원 2선, 전라남도사회서비스원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데 앞장서 왔다.

특히 이번 선거 과정에서는 정책 전문성과 풍부한 행정 경험, 현장 중심 소통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시민들의 지지를 끌어냈다. 그는 선거 기간 내내 "말이 아니라 결과로 증명하겠다", "일하는 시장이 되겠다"며 목포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강 당선인이 제시한 민선 9기 시정의 핵심 키워드는 '목포 대전환'이다.

산업 분야에서는 해상풍력 전용부두와 배후단지 조성, RE100 산업단지 구축, 김 산업 수출 5,000억원 달성, 국제김거래소 유치, 국제컨벤션센터 건립, K-해양방산 메가클러스터 조성 등을 추진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인구 감소 문제 해결에도 집중한다. 청년청 신설과 청년정책 예산 확대, RE100 주거도시 조성, 청년·신혼부부 주거 지원 확대, AI·에너지 영재고 유치 등을 통해 청년이 머물고 돌아오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재정 운영 방식에도 변화를 예고했다. 시민주권재정위원회 운영과 열린재정시스템 구축을 통해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투명한 재정 운영 체계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강 당선인은 무엇보다 '시민주권 시정'을 민선 9기 시정철학의 중심에 세웠다.

그는 "시청은 시민 위에 존재하는 기관이 아니라 시민을 섬기는 기관이어야 한다"며 "시민이 정책을 만들고 예산을 감시하며 시정을 평가하는 진정한 시민주권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민생 회복을 위한 체감형 정책도 조기 추진할 방침이다. 목포사랑상품권 1,000억원 확대 발행, 공영주차장 5천면 확충, 75세 이상 어르신 100원 버스 단계적 시행 등을 통해 시민 생활의 변화를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강 당선인은 "지난 38년 동안 시민들과 함께 목포의 희망과 눈물을 나눠왔다"며 "이제는 시장으로서 시민의 삶을 바꾸고 목포의 미래를 바꾸라는 더 큰 책임을 맡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목포는 아직 늦지 않았다"며 "산업을 바꾸고 인구를 늘리며 재정을 혁신해 시민이 행복하고 자부심을 느끼는 도시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호남취재본부 정승현 기자 koei904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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