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 3선 ‘확실’…“경북과 대한민국 발전 위해 최선”

3선에 도전하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당선이 확실해졌다.
이 후보는 37.18%의 개표율을 보인 상황에서 64.66% 득표율로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후보(35.33%)를 앞서고 있다.
이 후보는 3선 국회의원을 거쳐 경북도지사에 재선한 뒤 이번에 3선에 도전했다.
그는 지난해 암 진단을 받았으나 이를 극복하고 이번 선거에 나섰다.
이 후보는 경북의 미래를 바꿀 전략으로 ‘경북 대전환 10+1 프로젝트’를 핵심으로 10대 분야별 10대 공약, 도내 22개 시군별 공약을 내세우며 선거운동을 펼쳤다.
이 후보는 이날 대구CBS 류연정의 마이크온과의 통화에서 “경북은 당연한 결과라 생각하지만, 대구는 차이가 나게 이기는 분위기였는데 초접전이라 많이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국민의힘 당사에서 추경호 후보와 지역 국회의원들과 출구조사 결과를 보며 “마냥 축하를 받기보다는 당 전체가 어려워 침울한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 “문재인 정부 시절에도 대구·경북만 있고 나머진 다 민주당이었다”며 “대구는 지금 접전이지만 결과는 이길 것으로 생각해서 다른 한 두 군데만 더 살아와도 그때보단 더 낫지 않겠나”고 말했다.
이어 “우리 당은 항상 그렇지만 당내 경선이 힘들다. 당내 경선 때문에 실망을 많이 줘서 대구가 어려워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당선이 되면 향후 도정을 어떻게 이끌어갈 것인지에 대해 “농업대전환을 통해 농민들이 부자가 되게 만들고 어업, 수산, 산림 대전환을 하겠다”고 말했다.
또 “대구·경북신공항이 꼭 돼야 후손들을 세계와 경쟁할 수 있게 만들고 우리나라에서도 수도권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는 지역으로 만들 수 있다”며 “신공항 다음에는 총선 때 대구시장이 누가 되든 대구·경북 통합을 꼭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당선이 확실해지자 이날 오후 11시 20분 당선 인사문을 발표했다. 다음은 인사문 전문이다.
존경하는 경북도민 여러분,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도민 여러분께서 다시 한 번 저 이철우에게 경북의 내일을 맡겨주셨습니다.
이번 승리는 경북을 지키고, 대한민국 지방시대의 중심으로 만들라는 도민 여러분의 준엄한 명령입니다.
선거운동 기간 동안 경북 곳곳에서 도민 여러분의 따뜻한 손을 잡았습니다. 그 손에 담긴 삶의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았습니다.
청년의 일자리 걱정, 어르신의 의료와 돌봄 걱정, 소상공인과 농어민의 생계 걱정, 그 모든 목소리를 제 가슴에 깊이 새겼습니다.
이제 선거는 끝났습니다. 이제부터는 오직 경북입니다.
갈라진 마음은 다시 하나로 모으고 흩어진 힘은 경북의 미래를 여는 뜨거운 에너지로 만들겠습니다.
통합신공항으로 경북의 하늘길을 열고 대구경북 행정통합으로 수도권과 당당히 겨루며 세계로 나아갈 큰 길을 만들겠습니다.
첨단산업과 에너지, 농업대전환과 문화관광으로 청년이 떠나는 경북이 아니라 청년이 꿈을 안고 돌아오는 경북을 만들겠습니다.
산불과 재난의 아픔이 남은 곳에는 더 따뜻한 손길을 보태고 북부권과 동해안, 서부권과 남부권이 함께 일어서는 균형발전의 길을 열겠습니다.
저는 다시 얻은 삶을 경북과 대한민국을 위해 바치겠다고 약속드렸습니다. 그 약속,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보수 우파에 대한 신뢰를 다시 세우고 자유민주주의와 대한민국 청년의 미래를 지키는 일에도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도민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더 큰 경북, 더 강한 대한민국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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