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탄성 쏟아진 정원오 캠프, 출구조사 우세에 ‘들썩’ [6·3 지선]

김미경 2026. 6. 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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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51.5% vs 오세훈 46.0% 예측에 정원오 이름 연호
김경수 우세에 환호, 대구 접전에 탄식, 평택을 접전엔 긴장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3일 오후 출구조사 발표에 앞서 서울 중구 소재 선거캠프에서 기자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김미경 기자
6·3 지방선거 당일 오후 6시,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선거캠프는 박수와 환호로 들썩였다. 캠프 측은 “아직 개표가 시작되지 않은 만큼 상황을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축하와 격려의 말이 곳곳에서 오갔다.

이날 지상파 방송 3사와 한국방송협회가 공동으로 구성한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가 전국 투표소에서 유권자 10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정 후보의 득표율은 51.4%로 집계됐다. 경쟁자인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46.0%)를 5.4%포인트(p) 차이로 앞섰다. JTBC가 발표한 당선 예측 조사에서는 정 후보가 53.5%, 오 후보가 42.9%로 10.6%p 차이로 우세했다.

서울 중구에 위치한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선거캠프 관계자와 민주당 의원들이 3일 오후 정 후보가 앞선다는 출구조사 결과에 환호하고 있다. 김미경 기자
이 같은 결과가 발표되자 캠프 관계자들은 ‘와’하는 환호성을 터뜨리며 정 후보의 이름을 연호했다. 곳곳에서는 ‘고생하셨습니다’라는 인사가 오갔고, 장내에 모인 지지자들은 ‘우리가 이겼다’며 기쁨을 나눴다. 일부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미쳤다, 미쳤어’라는 탄성이 터져 나왔고, 캠프 관계자들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는 모습도 보였다.

서울시장에 이어 다른 지역 광역단체장 선거 출구결과 조사가 발표될 때는 탄식이 나오거나 침묵이 흐르기도 했다. 경남지사 선거에서 김경수 민주당 후보가 52.3%로 박완수 국민의힘 후보(47.7%)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자 환성이 나왔다. 그러나 대구시장 선거에서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가 49.9%, 김부겸 민주당 후보가 49.1%로 나오자 ‘어떡해’라며 탄식이 이어지기도 했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선거캠프 관계자와 민주당 의원들이 3일 오후 출구조사에서 평택을 지역구 접전 결과가 나오자 침묵하고 있다. 김미경 기자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출구조사 결과가 접전 양상으로 나오자 장내에는 긴장과 침묵이 흘렀다. 출구조사 결과 경기 평택을에서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가 31.1%,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가 30.6%, 김용남 민주당 후보가 30.3%로 접전을 벌였다.

출구조사에 따르면 전국 16개 광역단체장 선거 가운데 민주당이 11곳 우세, 국민의힘이 경북 1곳 우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구·충남·충북·전북·경남 5곳은 접전 양상이었다.

출구조사 결과 발표 직후 정 후보 캠프의 이인영 상임선대위원장은 “지난 13일간 정 후보는 진실된 마음으로 서울 시민들의 꿈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새로운 서울을 염원하는 시민의 꿈이 정 후보 지지로 모아졌기를 기대한다”면서도 “출구조사 결과 긍정적인 방향을 보고 있지만, 아직 개표가 시작되지 않았기 때문에 좀 더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김미경 기자 95923ki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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