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고르며 긴장한 한동훈, 출구조사 뜨자 지지자들 "이긴다!"
[복건우 기자]
|
|
| ▲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3일 부산 북구 선거사무소에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
| ⓒ 공동취재사진 |
6·3 지방선거·재보궐선거 본투표 마감 뒤인 3일 오후 6시경, 최대 승부처인 부산 북갑 보궐선거 방송3사(KBS·MBC·SBS) 출구조사 결과가 TV 화면에 뜨자 한동훈 무소속 후보 선거사무소가 일순간에 "와!" 들썩였다. 흰옷을 입고 모인 수십 명 지지자들이 "한동훈!"을 외치며 열광했다.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겨우 1%P 차로 '초접전'을 알리는 예측치였지만 승리를 자신하는 분위기였다.
얼마 뒤 하정우 37.6%, 한동훈 48.1%라는 JTBC 예측조사 결과가 뜬 직후엔 선거사무소에서 더 큰 함성과 박수가 쏟아졌다. 한 후보 지지자들은 "이긴다! 이긴다!"라고 반복해 외치거나 "으쌰라으쌰!"라며 팔뚝질을 하기도 했다. 한 후보는 옅은 미소를 짓다가도 시종일관 덤덤한 표정으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는 등 화면에서 눈을 떼지 않았다.
|
|
| ▲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3일 부산 북구 선거사무소에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
| ⓒ 공동취재사진 |
이어 JTBC 예측조사에서 한 후보가 하 후보를 10.5%P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자 지지자들은 "우와!", "으쌰라으쌰!"라며 더욱 고무된 분위기로 소리쳤다. 한 지지자가 "이긴다, 이긴다!"를 선창하니 다른 지지자들이 후창하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한 후보는 이후에도 무표정하게 출구조사를 지켜보다 6시 19분께 "(개표가) 진행된 다음 (당락의 윤곽이 나온 뒤) 이따 뵙겠다"라며 선거사무소를 빠져나갔다.
이날 선거사무실엔 '북구의 미래 끝까지 한동훈'이라고 적힌 현수막이 한쪽 벽면을 덮고 있었다. '늘 후순위였던 북구의 20년', '북구를 부산의 1순위, 대한민국의 1순위로'라는 문구도 보였다. 선거사무실 출입구 쪽엔 용이 구름을 타고 하늘에 오른다는 '비룡승운(飛龍乘雲)' 붓글씨가 붙어 있었다.
부산 북갑은 여론조사 공표금지 기간 전까지 한 후보와 하 후보가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이며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가 두 후보를 뒤쫓는 '2강 1중' 구도를 보였다. 주민들 사이에선 한 후보와 박 후보로 보수 표심이 갈라져 하 후보가 어부지리를 얻을 거란 예상과, 어부지리 승리를 민주당에 넘겨선 안 된다며 '당선될 사람'에게 표를 몰아줘야 한다는 '민심 단일화' 분위기가 혼재하기도 했다(관련 기사: "한동훈·박민식 와 안 합쳤노" 단일화 어그러진 부산 북갑, 민심 '복잡' https://omn.kr/2ihwa).
한편 하정우 후보는 이날 개표방송 땐 자택에 머물다가 당락의 윤곽이 드러날 때쯤 선거사무소로 갈 예정이다. 박민식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부산시당 개표상황실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자택에서 출구조사를 시청하기로 일정을 변경했다.
| ▲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환호하는 하정우 지지자들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선거사무실 관계자와 지지자들이 3일 오후 부산 북구 선거사무실에서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앞선 결과가 발표되자 환호했다. ⓒ 유성호 |
|
|
| ▲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선거사무실 관계자와 지지자들이 3일 오후 부산 북구 선거사무실에서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에 환호하고 있다. |
| ⓒ 유성호 |
|
|
| ▲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선거사무실 관계자와 지지자들이 3일 오후 부산 북구 선거사무실에서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에 환호하고 있다. |
| ⓒ 유성호 |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방송 3사 출구조사 민주당 11곳, 국민의힘 1곳... 경합 4곳
- 높은 투표율 누가 유리?... 민주당 "딱 한 표 부족"-국힘 "심판 민심 폭발"
- 대만 총통이 트럼프에게 'TSMC 창업자 자서전' 건네려 한 이유
- 투표소 앞에서 어린 손녀가 할아버지에게 한 질문... 짧지만 묵직했다
- 첫 출근은 있지만, 첫 직장은 없다
- 이 산의 절경을 봐라... 다들 카메라 들고 모여드는 이유가 있다
- '25센티미터'에 갇혀버린 후보자 비판, 정말 괜찮은가?
- [오마이포토] 초박빙 예측에 웃는 김부겸
- '평택을' 조국, 3사 출구조사 우세... "차분하게 지켜보자"
- [오마이뉴스·STI 예측] 경기 추미애 51.5% - 양향자 26.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