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대타로 나서 적시타…10경기 연속 안타 행진

김영건 2026. 6. 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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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AP연합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교체 출전에도 안타를 추가하며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3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경기에서 8회초 대타로 출전해 1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이정후는 지난달 15일 LA 다저스전부터 시작한 연속 안타 기록을 10경기로 늘렸다. 개인 최장 기록인 2024시즌 11경기 연속 안타에도 1경기 차로 다가섰다. 시즌 타율은 0.303에서 0.307(199타수 61안타)로 소폭 올랐다.

최근 흐름이 좋다. 지난달 1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허리 근육통을 느껴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이정후는 복귀 후 매서운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30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4안타를 몰아쳤고, 1일 경기에서는 빅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5안타 경기를 펼쳤다. 복귀 후 5경기 성적은 20타수 13안타 3타점이다.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던 이정후는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경기 막판 기회가 오자 샌프란시스코 벤치는 곧바로 이정후 카드를 꺼냈다.

샌프란시스코는 2-4로 뒤진 8회초 2사 1, 2루에서 이정후를 대타로 투입했다. 이정후는 밀워키 세 번째 투수 아브네르 우리베의 초구 싱커를 공략해 3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빠지는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2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샌프란시스코는 1점 차로 따라붙었다.

다만 역전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후속 타자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어진 8회말 4점을 내주며 승기를 잃었고, 결국 3-8로 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23승38패를 기록, 콜로라도 로키스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 최하위에 머물렀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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