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한 명당 최소 '15억' 잭팟 터진다…상장 앞둔 스페이스X, 머스크는 인류 첫 '조만장자'
직원들도 자산관리회사와 협상중
스페이스X가 기업공개(IPO)에 성공할 경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류 최초의 '조만장자'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일(현지시간) 머스크의 순자산을 약 9700억달러로 계산했다.
이는 대부분 스페이스X와 테슬라 지분 가치에 기반한 것이다. 스페이스X 의결권의 85.1%를 보유하고 있는 머스크의 스페이스X 상장 전 보유지분 가치는 약 5380억달러, 테슬라 지분 가치는 약 1670억달러로 평가됐다. 여기에 두 회사의 스톡옵션 약 1500억달러가 더해졌다.
로이터는 이날 스페이스X가 IPO 공모가를 주당 135달러로 책정하고 750억달러를 조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는 1조7500억달러에 달한다. 이는 조달 규모 기준 역대 최대 IPO 기록이기도 하다.
머스크가 창업한 터널 굴착업체 보링컴퍼니와 뇌신경 인터페이스 기업 뉴럴링크는 각각 약 50억달러의 가치로 추산됐고, 부동산과 항공기, 기타 투자자산 규모를 약 1040억달러로 평가했다.
WSJ은 머스크가 1995년 첫 회사를 공동 창업한 이후 현재까지 축적한 재산을 시간 단위로 환산하면 초당 992달러(약 150만8832원), 분당 5만9492달러(약 9048만7332원), 시간당 360만달러(약 54억7560만원), 하루 8570만달러(약 1303억4970만 원)를 벌어들인 셈이라고 설명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313억달러(약 47조6073억원)에 달한다.
상장을 앞두고 스페이스X의 전·현직 직원 1000여명도 자산관리회사들과 집단 협상에 나섰다. 앞서 직원 보상으로 스톡옵션과 제한조건부주식(RSU) 등 주식 보상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온 스페이스X는 상장 후 주식을 현금화할 수 있게 되면 상당수 직원이 수백만달러 규모의 자산을 보유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들은 자산관리 수수료를 기존 1% 수준에서 0.5%로 낮추고, 주식담보대출과 절세 전략 등 고액 자산가 대상 금융서비스를 확보하기 위해 공동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소진 기자 adsurd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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