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소 밖까지 이어진 줄... 고양 덕양구 43.7%, 여야 시장 후보도 막판 '한 표 호소'
[박상준 기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일인 3일, 고양특례시 곳곳의 투표소는 이른 시간부터 유권자들의 발길로 북적였다. 오후로 접어들며 전국 투표율이 지난 8회 지방선거 기록을 훌쩍 넘어서는 가운데, 고양시 역시 3개 구 모두 40%대 투표율에 안착하며 뜨거운 선거 열기를 증명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전국 평균 투표율은 46.0%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2년 제8회 지방선거 동시간대 투표율(40.7%)을 5.3%포인트(p)나 웃도는 수치다.
고양시의 투표율 상승세도 매섭다. 같은 시간 기준 고양시 관내에서는 덕양구가 43.7%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뒤이어 일산서구가 43.1%, 일산동구가 41.7%를 기록 중이다. 지속적인 인구 유입이 이루어지고 있는 덕양구와 노후계획도시 정비라는 굵직한 현안을 안고 있는 일산동·서구 유권자들 모두 적극적으로 투표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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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일 고양시 덕양구 효자동 제4투표소 입구. 점심시간을 틈 타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이 입구 밖까지 길게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다. |
| ⓒ 고양e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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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덕양구 효자동 제3투표소 내부 전경. 투표소 안에서 시민들이 선거사무원의 안내에 따라 질서정연하게 기표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
| ⓒ 고양e뉴스 |
현장에서 만난 40대 주민 김아무개씨는 "지난번 지선 때보다 확실히 줄이 길어서 깜짝 놀랐다"며 "교통 문제나 아이들 학교 문제 등 당장 우리 동네 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주는 선거인 만큼, 실현 가능한 공약을 내건 후보를 꼼꼼히 따져보고 찍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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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환 국민의힘 고양시장 후보가 3일 오전 일산은행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 |
| ⓒ 이동환 후보 캠프 제공 |
이동환 국민의힘 고양시장 후보는 3일 오전 6시 30분쯤 일산은행초등학교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쳤다. 이 후보는 투표 직후 "이번 선거운동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 시민들을 만나고 목소리를 경청했다"며, "이제는 겸허한 마음으로 선거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소회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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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거운동 기간 유세 현장에서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민경선 더불어민주당 고양시장 후보의 모습. |
| ⓒ 민경선 후보 캠프 제공 |
이어 민 후보는 "선거는 심판이 아니라 선택이며, 지난 4년을 돌아보고 앞으로 4년을 함께 그려나가는 일"이라고 강조하며 , "투표가 민주를 지키고 고양시민의 삶을 바꾼다. 소중한 한 표를 부탁드린다"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 본투표의 최종 투표율이 지난 8회 지선의 기록을 얼마나 뛰어넘을지, 그리고 그 표심이 고양시의 향후 4년을 이끌 일꾼으로 누구를 선택했을지는 이날 자정 무렵 개표를 통해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덧붙이는 글 | 투표는 오늘 오후 6시까지 지정된 내 투표소에서 신분증 지참 시 가능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권리 행사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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