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LG 구원투수 리오스 영입 승부수, 140만달러 치리노스와 작별
이형석 2026. 6. 3. 11:02

통합 2연패를 노리는 LG 트윈스가 교체 외국인 투수로 약셀 리오스를 영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외국인 투수 요니 치리노스(33)는 결국 짐을 쌌다.
LG는 3일 "리오스와 총액 45만 달러(6억8000만원)에 계약 합의했다"라며 "치리노스는 웨이버 공시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치리노스는 올 시즌 8경기에서 2승 3패, 평균자책점 6.68의 부진 끝에 지난 28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3월 28일 KT 위즈와 개막전에서 1이닝 6실점으로 부진한 출발을 보이더니 끝내 반등을 이루지 못했다. 지난해 13승 6패 평균자책점 3.31을 거둬 140만 달러(21억원)에 재계약한 치리노스는 반환점을 돌기 전에 짐을 싸 돌아가게 됐다.
염경엽 LG 감독은 "치리노스는 성실한 선수다. KBO리그에 잘하려는 의지가 크다. 지난 시즌도 제 역할을 충분히 해줬다. 하지만 지금 현재는 치리노스보다 이정용이 선발 투수 임무를 수행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2군에서 2~3㎞/h 떨어진 포심 패스트볼(직구) 구속을 회복해야 한다. 구속 저하 탓에 다른 구종 가치가 다 떨어지고 있다"라며 교체를 시사한 바 있다.

새 외국인 투수 리오스는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오른손 투수다. 신장 1m90㎝로 2011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지명받아 2017년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했다. 필리델피아를 포함한 9개 구단에서 활약하며 MLB 통산 93경기에서 총 100이닝을 던지며 8승 2패 평균자책점 6.21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340경기에서 36승 31패 평균자책점 4.13을 올렸다. 2026시즌에는 트리플A 9경기 14이닝 동안 3패 평균자책점 5.14를 기록했다.
구단은 "약셀 리오스는 빠른 공을 던지며 공격적으로 투구하는 파워 피처이다. 강력한 구위를 장점으로 하는 우완 투수로 202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우리 투수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약셀 리오스는 "지난해 KBO리그 통합우승을 이뤄낸 챔피언 LG 트윈스에 합류해 영광이다. 시즌 중반에 합류한 만큼 빨리 적응해서 LG 트윈스가 올해도 우승할 수 있도록 팀에 보탬이 되겠다"라고 합류 소감을 전했다.
리오스는 커리어 내내 구원투수로 활약했다. 염경엽 감독도 약셀 리오스를 불펜 투수로 활용할 계획을 밝혔다.
이형석 기자 ops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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