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도와주이소” 김부겸 눈물…“대구 지켜야” 추경호 막판 호소

6·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2일 대구시장 마지막 유세 현장에서 후보와 그의 가족이 눈물을 흘리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는 이날 동성로 옛 대구백화점과 한일극장 CGV 앞에서 각각 마지막 유세를 펼쳤다.
김 후보는 “이번 선거는 대구 경제를 살릴 마지막 기회”라며 “우리 아들·딸들이 대구에서 꿈을 꾸고 살아갈 수 있도록 변화의 선택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유세 말미에는 김 후보는 지난해 별세한 부친을 언급하면서 “선거 때마다 누구보다 열심히 도와주셨던 아버지가 생각난다”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아버지가 어린 저를 앉혀놓고 나지막하게 부르는 노래가 있다”며 사부곡으로 ‘전선야곡’을 부르기도 했다.
이어 “하늘에 계신 아버지 도와주이소, 존경하는 대구시민 여러분 도와주이소”라고 외친 뒤 유세차에서 내려와 큰절을 올렸다.

부인과 함께 유세에 나선 추경호 후보는 “오늘 대장정의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데 그동안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저희 내외 반드시 압승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추 후보의 배우자 김희경씨는 시민들을 향해 “이 시간까지 힘든 시간 손잡아주셔서 왔다”면서 “추 후보는 여러분 손을 잡고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울먹였다.
추 후보는 “저는 이번 선거에서 시민들로부터 두 가지를 명령받았다”며 “하나는 대구 경제 살려달라는 것, 또 하나는 보수의 심장 대구 지켜달라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경제는 대한민국이 검증한 경제 전문가, 경제부총리 출신 추경호가 살린다”며 “이재명 정권 폭주 막고 보수의 심장 대구 지키려는 마음으로 어떻게든 이기겠다”고 투표를 독려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대구=하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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