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장 후보들 '결전의 날'…266만 유권자 선택은
박찬대, 영종도~미추홀구 순회
유정복, 남동 등 6개 구 강행군
이기붕, 인하대역서 유세 종료
朴 측 '압승'-劉 측 '역전' 전망

266만3459명 유권자 선택이 모여 인천 앞날을 좌우할 운명의 시간이 다가왔다. 6·3 지방선거로 민선 9기 인천시장을 비롯해 인천에서만 풀뿌리 민주주의 일꾼 187명이 선출된다.
인천시장 선거에 나선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후보 쪽은 "압도적 승리",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 쪽은 "막판 뒤집기"로 판세를 예측하며 선거운동 마지막 날까지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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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 자료를 보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선 유권자 266만3459명 투표로 인천시장·인천시교육감과 군수·구청장 등 선출직 187명이 뽑힌다.
지난달 29~30일 치러진 사전투표에는 인천에서 57만5729명이 참여했다. 이번 사전투표율 21.62%는 4년 전 20.08%를 뛰어넘는 역대 최고치다.
지방선거 열기가 달아오르면서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까지 인천시장 후보들은 도심 전역을 돌며 막판 표심을 공략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중구 운서역을 시작으로 서구·계양구·부평구·미추홀구 일대를 차례로 도는 순회 유세에 나섰다. 터미널사거리에서 마지막 집중 유세를 펼친 박 후보는 "일 잘하는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이 있다. 이제 일 잘하는 인천시장만 있으면 된다"고 했다.
4박 5일간 철야 유세를 벌인 유 후보도 같은 날 오전 남동구를 출발해 6개 구에서 강행군을 이어갔다. 구월로데오광장에서 총집결 유세를 펼친 유 후보는 "오직 '인천 발전'과 '시민 행복'이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왔다. 이번 선거는 인천의 희망을 뽑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붕 개혁신당 후보는 인하대역 마지막 유세로 선거운동을 마무리했다. 이 후보는 "소중한 한 표가 인천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 낡은 정치를 바꿔 새로운 인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2006년 이후 인천시장 선거에서 4년 주기로 번갈아 승리를 거머쥐었던 거대 양당은 저마다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다만 민주당은 '압승', 국민의힘은 '접전'으로 승부를 내다보면서 판세 예측이 엇갈리는 분위기다.
박 후보 '당찬캠프' 관계자는 "민주주의 가치와 헌정 질서의 완전한 회복, 그리고 정체됐던 인천의 변화와 발전에 대한 바람이 최종 투표 결과로도 확인될 것"이라며 "압도적인 승리의 에너지를 모아주시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유 후보 '정복캠프' 관계자는 "선거 기간 초반에는 열세였지만, 토론회에서 후보 능력이 검증되면서 보수 결집과 청년층 지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부동층 공략과 투표 독려를 통해 막판 뒤집기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이순민·이아진 기자 sm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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