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D-1, 여야 지도부 총력전…국민의힘 “오만 심판” vs 민주당 “정부 성공 뒷받침” [6·3 지선]

조진수 2026. 6. 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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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본투표를 하루 앞둔 2일 여야 지도부는 전국 격전지를 돌며 막판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오만함 심판론'을, 민주당은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한 안정적 지방권력 구축론'을 앞세우며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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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쿠키뉴스 자료사진
6·3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본투표를 하루 앞둔 2일 여야 지도부는 전국 격전지를 돌며 막판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오만함 심판론‘을, 민주당은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한 안정적 지방권력 구축론‘을 앞세우며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충남과 경기 지역을 잇달아 방문하며 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을 향한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장 위원장은 충남 청양군 유세에서 “민주당은 수많은 전과자 후보를 공천해 놓고도 당선될 것이라는 오만함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선거를 통해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은 대통령 취임 이후 진행 중인 재판들이 중단되자 이제는 재판 자체를 취소하려 한다”며 “투표를 하루 앞두고 검찰을 압박하는 것은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장 위원장은 최근 발생한 각종 사고와 관련한 정부 대응도 문제 삼으며 “국민 앞에 겸손해야 할 권력이 오히려 오만함을 드러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에 실망한 부분이 있더라도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후 공주와 당진, 경기 화성 등에서도 유세를 이어간 장 위원장은 “이재명과 민주당의 오만함을 심판할 수 있는 힘은 투표에서 나온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수도권과 전북을 중심으로 막판 총력전에 나섰다. 정청래 총괄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강원 지역 유세를 거쳐 서울 청계광장에서 공식 선거운동을 마무리했다. 정 위원장은 강원 정선과 영월에서 민주당 후보 지원 유세를 펼치며 “이번 선거는 이재명 정부에 힘을 실어주는 선거”라며 “기호 1번 민주당 후보들에게 지지를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유세 과정에서 이명박·박근혜·윤석열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국가 정상화와 일 잘하는 지방정부를 만들기 위해 민주당 후보들이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선거운동 마지막 무대를 서울 청계광장으로 정했다. 정 위원장은 서울시장 선거와 관련해 “이재명 정부와 호흡을 맞춰 서울 발전을 이끌 적임자는 민주당 후보”라며 지지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병도 공동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전북에 집중하며 이원택 전북지사 후보 지원에 나섰다. 익산과 완주, 전주 등을 돌며 유세를 펼친 한 위원장은 “여러분의 한 표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완성해 달라”며 “민주당은 마지막 순간까지 겸손한 자세로 선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전북에서는 민주당 이원택 후보와 무소속 김관영 후보 간 접전 양상이 이어지면서 민주당 지도부도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전북지사 선거가 민주당 지도부에 대한 평가 성격도 함께 띠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선거를 하루 앞둔 이날 국민의힘은 ‘정권 견제론’과 ‘민주당 심판론’을, 민주당은 ‘국정 안정론’과 ‘정부 지원론’을 내세우며 막판 지지층 결집에 사활을 걸었다. 여야 모두 승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투표율을 꼽고 있는 가운데, 유권자들의 최종 선택에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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