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특사' 강훈식 실장이 캐나다 장관에게 한 뼈 있는 농담
[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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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통령의 전략경제협력 특사로 캐나다를 방문 중인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2일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데이비드 맥귄티 캐나다 국방장관 면담 모습 |
| ⓒ 강훈식 페이스북 |
"두 장관은 '캐나다에서 연착은 일상'이라며 괘념치 말라했지만, 저는 지금 캐나다 서부해안에 정박 중인 우리 잠수함이 태평양 14000km를 잠행해 오면서도 단 한 치의 지연도 없이 'on time'에 도착했으니, 다음에는 잠수함을 타고 와야겠다고 농담도 주고받았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전략경제협력 특사로 캐나다를 방문 중인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2일 페이스북을 통해 밝힌 특사 방문 첫날 활동 내용 중 하나다.
그는 방문 첫날 오타와로 이동해 스티븐 퓨어 국방조달 국무장관과 데이비드 맥귄티 국방장관을 각각 면담할 때 비행기 연착으로 늦었던 상황을 설명하면서 이 대화를 소개했다.
한-캐 해군 연합협력훈련에 참가해 지난 5월 24일 캐나다 서부 빅토리아 에스퀴몰트 기지에 입항한 해군의 도산안창호함(3000톤급)을 일부러 언급한 것인데, 국내에서 독자 설계·건조한 도산안창호함은 이달 중 사업자가 선정될 최대 60조 원 규모의 캐나다 초계잠수함 사업에 한국 기업이 제시한 모델이기도 하다.
즉 한국과 독일의 양강 구도로 압축돼 있는 이번 수주전의 승리를 위해 대통령 특사가 '지원 사격'을 한 셈.
강 실장은 "면담에서는 최근 중동 전쟁 장기화 등 국제정세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대표적인 방산 국가인 한국이 캐나다의 안보 강화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의지와 역량이 있음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특히 조달 속도, 품질, 납기 신뢰성을 모두 갖춘 유일한 파트너인 한국을 선택하는 것은 캐나다 국방 조달개혁의 성공 사례이자 새로운 경제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고 했다"며 "(캐나다) 카니 총리가 강조하는 '중견국 연대'가 진정한 의미를 가지려면 캐나다가 '미래의 바다'인 인태(인도·태평양) 지역에 관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도 짚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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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통령의 전략경제협력 특사로 캐나다를 방문 중인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2일 페이스북을 통해 밝힌 스티븐 퓨어 캐나다 국방조달국무장관 면담 모습. |
| ⓒ 강훈식 페이스북 |
그는 방문 첫날 오전 캐나다 토론토에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주관으로 열린 '한국-캐나다 첨단산업협력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BRT)' 참석 소식도 알렸다. "미래 유망 산업인 방산·우주·수소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이 역시 양국 간 전략적 협력을 더욱 긴밀히 할 수 있는 자리다.
실제 산업통상부는 이번 BRT를 통해 양국 기업 간 위성통신, 발사장, 방산차량 등 우주·방산 분야 총 3건의 협력 업무협약(MOU)이 체결됐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또한 "캐나다 대표 자동차 부품 기업 Martinrea를 방문해 캐나다산 철강·자동차 부품에 한국의 방산 기술력을 더하여 현지에서 방산 차량을 생산하고 전 세계에 공동 수출하는 기업 간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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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통령의 전략경제협력 특사로 캐나다를 방문 중인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2일 페이스북을 통해 밝힌 캐나다 자동차 부품 기업 Martinrea 현장 방문 및 APMA(자동차부품제조협회)-한화오션-한화에어로스페이스-캐나다 Algoma Steel 간 4자 MoU 체결 모습. |
| ⓒ 강훈식 페이스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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