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연맹, SOOP 가입 승인…여자배구 7구단 체제 유지

여자 프로배구가 7구단 체제를 유지하게 됐다. 인터넷 방송 플랫폼 기업 SOOP이 V리그 여자부 새 식구로 합류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일 이사회 및 임시 총회를 열고 SOOP의 신규 회원 가입 안건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이로써 여자배구는 현행 체제를 이어가게 됐다.
2021-2022시즌을 앞두고 창단해 여자부 7구단 시대를 열었던 페퍼저축은행은 모기업 재정난으로 지난 시즌 종료 후 매각을 추진했다. 새 주인을 찾지 못할 경우 6구단 체제로 돌아갈 가능성까지 제기됐지만 SOOP이 손을 내밀면서 한숨을 돌리게 됐다.
다가오는 새 시즌부터 리그에 참여하는 SOOP은 창단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장소연 감독을 비롯한 기존 페퍼저축은행 코치진과는 동행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연고지 문제도 조만간 매듭지을 계획이다. 인수 과정에서 연고지 이전 선택지도 떠올랐으나 현재로서는 광주를 그대로 홈으로 사용하는 방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SOOP은 우선 프런트 인선 작업에 착수했다. 구단주로 이민원(45) SOOP 대표이사를, 단장에는 이병호(48) 전무를 선임했다. 실무 총책임자로는 권소윤 사무국장이 낙점됐다. SOOP 관계자는 “구단 운영은 물론 배구 산업 저변 확대와 팬 문화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무철 KOVO 사무총장은 “새로 합류하는 SOOP이 안정적으로 리그에 정착할 수 있도록 시즌 초반 홈경기를 주말에 집중적으로 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최원준 기자 1j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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