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 선수 효과' 엄밀히 기대 이하...고승민, '천적' 네일 맞이한 롯데 반등 이끌까

안희수 2026. 6. 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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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길 바쁜 롯데 자이언츠가 '천적' 투수를 만난다. 

롯데는 2일부터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시즌 7~9차전으로 앞선 6경기에서는 1승 1무 4패를 당하며 고전했다. 

롯데는 5월 12승 13패를 기록, 9승 1무 17패에 그치며 최하위로 떨어졌던 3~4월과 비교해 반등했다. 하지만 고승민·나승엽 등 불법 오락실 출입으로 징계 받은 선수들이 돌아온 뒤에도 기대만큼 전력 상승을 이루지 못했다는 평가다. 윤동희·한동희 등 다른 간판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하기도 했고, 3~4월 잘 버텨줬던 선발 투수들이 조금씩 부침을 드러내기도 했다. 지난주 치른 LG 트윈스·NC 다이노스 3연전은 각각 1승 2패에 그쳤다. 

이런 상황에서 부담스러운 투수를 주중 첫 경기 상대 선발로 맞이한다. 바로 KIA 에이스 제임스 네일이다. 

3시즌째 KBO리그에서 뛰고 있는 투수로 2점 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지난 시즌(2024~2025)과 비교해 올 시즌 11경기 기록(3.84)은 크게 올랐지만, 롯데를 상대로는 여전히 강했다. 지난달 9일 기록은 6이닝 5피안타 1실점. 

2024~2025시즌 롯데전 성적을 더하면 총 8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69이다. 피안타율은 0.228, 이닝당 출루허용률은 1.04에 불과했다. 

롯데가 네일을 상대로 효과적인 공격을 하지 못한 건 사실이다. 하지만 몇몇 타자들이 그를 잘 공략했다. '안타왕' 빅터 레이예스는 네일 상대 22타수 7안타(타율 0.318)을 기록했고, 고승민(19타수 6안타) 전준우(14타수 5안타) 유강남(10타수 4안타)도 비교적 잘 공략했다. 특히 고승민은 유일하게 네일을 상대로 홈런 2개를 때려냈다. 고승민은 지난달 5일 1군 복귀 뒤 출전한 22경기에서 타율 0.354를 기록했다. 

롯데는 휴식일이었던 1일 노진혁과 신윤후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내·외야 보강 전력이 있을 전망이다. 

6연승을 거뒀던 KIA는 지난 주말 LG 3연전에서 모두 패하며 주춤했다. 하지만 9위인 롯데와 달리 리그 4위(28승 1무 25패)를 지키고 있다. 롯데가 KIA전 약세를 털어내고, 중위권 도약 발판을 만들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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