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성장사다리 효과…혁신기업 매출 32.8% 증가
181개 기업에 107억5000만원 지원
점프업 기업 12곳서 15곳으로 확대

전북특별자치도가 중소기업 성장사다리 육성사업에 참여할 신규 기업 50개사를 선정했다. 사업 참여 기업들의 매출 증가와 성장단계 상향 사례가 이어지면서 지역 기업 육성 정책의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전북도는 2일 성장사다리 육성사업 신규 참여기업 50개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선정된 기업은 돋움기업 17개사, 도약기업 12개사, 선도기업 13개사, 혁신기업 3개사, 글로벌 강소기업 5개사다.
선정 기업에는 수소산업과 이차전지, 반도체, 농생명, 바이오, 정보통신기술(ICT) 등 미래 성장산업 분야 기업들이 포함됐다.
성장사다리 육성사업은 기업의 매출 규모와 성장 역량에 따라 돋움기업, 도약기업, 선도기업, 혁신기업,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구분해 단계별 지원을 제공하는 전북도의 대표 기업 육성사업이다.
전북도는 신규 선정기업을 포함한 총 181개 기업에 107억5000만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는 디지털 기술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 지원사업과 기술도약 현장실습(PoC) 지원사업을 새롭게 도입해 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선도기업을 위한 우수기업 탐방 프로그램과 혁신기업 연구개발(R&D) 투자 확대를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기술개발과 시제품 제작, 마케팅, ESG 진단 및 개선, 직급별 교육 등 기업 수요를 반영한 지원사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돋움기업 매출은 517억원에서 553억원으로 6.9% 증가했다. 도약기업은 1427억원에서 1538억원으로 7.7%, 선도기업은 2934억원에서 3252억원으로 10.8% 늘었다.
혁신기업 매출은 312억원에서 414억원으로 32.8% 증가해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글로벌 강소기업 매출도 5404억원에서 6010억원으로 늘어 전반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성장단계가 상향된 이른바 '점프업 기업'도 증가했다. 지난해 12개사였던 점프업 기업은 올해 15개사로 확대됐다. 돋움기업에서 도약기업으로, 도약기업에서 선도기업으로 성장한 사례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사업의 실효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김인태 전북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성장사다리 육성사업은 기업이 단계적으로 성장해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핵심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미래산업 분야 기업 육성과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경쟁력 있는 기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주=최창환 기자 gwi122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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