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AI 혁명은 닷컴 혁명보다 최대 50배…최고 투자 기회”

한영혜 2026. 6. 2.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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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의 손정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엘리제궁에서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은 1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혁명은 닷컴 혁명보다 10배, 아마 50배 더 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미국 CNBC에 따르면 손 회장은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손 회장은 지난달 31일 파리에서 소프트뱅크가 750억 유로(약 132조원)를 투자해 5GW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AI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는 소프트뱅크의 유럽 투자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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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혁명은 인류 최대 기술 혁명”


손 회장은 닷컴 버블 붕괴를 언급하며 당시 충격은 장기적인 성장 과정에서 겪은 일시적 어려움에 불과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AI 혁명은 인류가 경험한 가장 큰 기술 혁명이면서 동시에 실현(realization)이며, 이 단계는 마치 인터넷의 시작과도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자 제품과 자동차 산업은 1929년 월가 대폭락 때 붕괴했지만 그 후 100년간 계속 성장했다”며 “약간의 조정이 있을 수 있지만 조정은 최고의 투자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프랑스 데이터센터 사업이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크게 의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추진 중인 10GW 규모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사례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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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투자 자산은 오픈AI 아닌 Arm”


손 회장은 소프트뱅크의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오픈AI 비중이 20%를 약간 웃도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반면 최대 투자 자산은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암(Arm)으로 순자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같은 점을 들어 소프트뱅크가 오픈AI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파리 엘리제궁에서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과 올리비에 블룸 슈나이더일렉트릭 최고경영자(CEO)의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지켜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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