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31억원 제안 거절"…키움행 유력한 하현승, 미국 매체도 주목
"전체 1순위 호명되고 싶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기준 1m94㎝, 94㎏의 체격을 갖춘 좌투좌타 자원 하현승은 올해 신인 드래프트 대상자 중에서 최상위 유망주로 분류된다. 투타 겸업이 가능한 선수. 올해 정식 경기 7경기에 투수로 나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했다. 타자로도 14경기에 출전해 타율 0.489(45타수 22안타) 3홈런 16타점 12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415를 기록했다.
올해 KBO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이 유력한 선수로 꼽히는 만큼, 미국 MLB에서도 관심이 상당했다. MLB 최고 명문 구단으로 꼽히는 양키스를 비롯한 복수 구단이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핀스트라이프 네이션은 '양키스 외에도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구단 1곳,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구단 1곳이 영입 경쟁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핀스트라이프 네이션은 하현승이 추신수와 비슷한 성장 경로를 걷고 있다고도 소개했다. 추신수는 하현승의 부산고 선배로, 지난 2001년 MLB에 진출했다. 신시내티 레즈, 텍사스 레인저스 등에서 맹활약했다. 매체는 양키스가 하현승을 투수보다 타자로 더 높게 평가했다면서 '추신수 역시 투·타를 병행했으며, 외야수로 전향해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다'고 전했다.

KBO에서 기량을 증가시킨 뒤 최고 무대에 도전하겠다는 게 하현승의 계획이다. 그는 'KBO리그에서 기본기와 경험을 쌓아가면서 훌륭한 선배님들께 배우고 성장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2027년 KBO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하여 전체 1순위 부산고 하현승으로 호명받는 영광을 경험하고 싶다. 훌륭한 야구선수로 성공한 후에 더 큰 무대에 도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하현승은 국내 잔류를 선언하면서 자연스럽게 2027 KBO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갖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행이 유력해졌다. 지난해 북일고 박준현을 지명한 키움은 2년 연속 MLB 진출 대신 국내 잔류를 선택한 초고교급 투수를 품에 안게 됐다. 박준현은 올 시즌 1군 6경기에 출전해 1승 2패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하고 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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