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여제’ 세리나, 은퇴 번복하고 4년만에 코트 복귀

‘테니스 여제’ 세리나 윌리엄스(44·미국)가 은퇴를 번복하고 4년 만에 코트에 복귀한다.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는 2일(한국시간) “윌리엄스가 오는 8일 개막하는 영국 런던 퀸스클럽 테니스대회의 복식 출전을 위한 와일드카드 초청을 수락했다”고 발표했다. 윌리엄스의 복식 파트너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윌리엄스는 메이저대회(호주오픈·프랑스오픈·US오픈·윔블던)를 23차례 제패한 여자 테니스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특히 윔블던에서만 7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윌리엄스도 소셜미디어(SNS)에 코트에서 계속 울리는 휴대전화를 확인하러 가는 영상을 올렸다. 그러면서 “희소식은 빨리 퍼진다”고 적었다. 윌리엄스는 별도로 성명을 내고 “퀸스클럽은 새로운 장을 시작하기에 안성맞춤의 장소 같다”며 “잔디 코트는 내 커리어에 가장 의미 있는 순간들을 안겨줬고 이 중요한 무대에서 경쟁하게 돼 기쁘다”고 밝히기도 했다.
윌리엄스의 마지막 공식 대회 출전은 2022년 US오픈이다. 이후엔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당시 그는 ‘은퇴’라는 표현 대신 테니스로부터 멀어지며 ‘진화 중’이라고 표현했다. 마지막 WTA 투어 단식 우승은 2020년 1월 ASB 클래식이고, 마지막 메이저대회 단식 우승은 2017년 호주오픈이다. 윌리엄스는 지난해 말 국제테니스청렴기구(ITIA) 도핑 관련 감시 대상에 재등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현역 복귀 가능성이 제기됐다.
윌리엄스는 당시엔 복귀설을 부인했다. 주요 외신은 “이번 복귀로 윌리엄스가 6월 말 런던 윔블던 대회에도 출전하게 될지 관심이 쏠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발레리 카밀로 WTA 회장은 “세리나는 역대 가장 위대한 선수다. 그의 유산은 코트를 훨씬 넘어선다“며 “세리나가 여자테니스에 엄청나게 신나는 순간에 WTA 투어로 복귀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솔트레이크시티=피주영 기자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박땐 1349%, 쪽박땐 상폐…‘삼전닉스 2배 ETF’ 베팅 전략 | 중앙일보
- “같이 죽자” 옥상 올라간 엄마…팔다리 잘린 5세 아들 한마디 | 중앙일보
- 스페이스X 치명적 약점 잡았다…“10배 폭등할 것” K유망주 3개 | 중앙일보
- “촬영 중 강압적 성관계” 여성 출연자들 폭로…영국 인기 예능 결국 | 중앙일보
- 광주서 15세 상의 벗기고 집단폭행…주변 학생은 담배만 피웠다 | 중앙일보
- 성매매 민원 터졌던 ‘박카스 할머니’…인천 만월산에 다시 떴다? | 중앙일보
- “입에서 쇠맛” 1460m 비밀훈련…그뒤엔 홍명보호 ‘대박 승부수’ | 중앙일보
- “운동” 아파트 계단 돌아다닌 20대女…CCTV 속 충격적 장면 | 중앙일보
- 허영만 “버릇들이 없구나”…걸그룹 씨야 식사예절에 버럭, 무슨 일 | 중앙일보
- “100만원→ 8000만원”…14살 때 주식 투자로 대박난 아이돌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