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 화성에 첫 '통합돌봄형 임대주택'... 주거·의료·복지 한곳에 담는다
[최경준 기자]
|
|
| ▲ 김용진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이 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GH Bridge 2030’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 ⓒ 경기주택도시공사 |
GH는 1일 화성특례시와 협력해 '지역사회 맞춤 통합돌봄형 매입임대주택'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GH가 발표한 'GH 케어허브' 사업의 첫 실행 모델로, 공공임대주택과 돌봄 서비스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주거복지 정책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김용진 GH 사장은 "이번 사업은 공공임대주택과 지역사회 돌봄 서비스를 연계한 새로운 주거복지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지방정부와 협력해 도민이 살던 지역에서 돌봄 공백 없이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주거 안전망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돌봄 공백 해소 위한 지역사회 기반 주거복지 실험
|
|
| ▲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지역사회 맞춤 통합돌봄형 매입임대주택'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화성시 진안동에 매입한 임대주택 조감도. |
| ⓒ 경기주택도시공사 |
입주 유형은 단기형(6개월)과 장기형(2년)으로 나뉜다. 입주자들은 건강관리 서비스는 물론 일상생활 훈련, 사회관계망 형성 프로그램 등 다양한 통합돌봄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또한 커뮤니티센터 내 북카페와 공유주방, 프로그램실 등을 활용해 주민 간 교류와 자립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집'만 제공하는 시대 넘어... 돌봄까지 책임지는 공공임대
이번 사업은 기존 공공임대주택이 주거 공간 제공에 초점을 맞췄다면, 여기에 돌봄·복지·건강관리 기능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특히 병원 퇴원 이후 돌봄 공백을 겪는 시민이나 주거 불안으로 인해 정상적인 일상 복귀가 어려운 주민들에게 안정적인 생활 기반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단순히 거주 공간을 마련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 안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통합돌봄 플랫폼'의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것이다.
최근 우리 사회는 급격한 고령화와 핵가족화, 1인 가구 증가로 인해 가족 중심 돌봄 체계가 빠르게 약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노인과 장애인, 질병 회복기 환자 등 돌봄이 필요한 주민들이 지역사회에서 적절한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역시 시설 수용 중심 복지에서 벗어나 주민이 살던 곳에서 계속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GH 케어허브 사업도 이러한 정책 흐름과 맞닿아 있다.
지방정부와 공공기관 협력 모델 주목
이번 사업은 지방정부와 공공기관이 역할을 분담해 추진하는 협력형 모델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GH는 공공주택 공급 역량을 활용해 주거 공간을 마련하고, 지방정부는 지역 복지자원과 행정 네트워크를 연계해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거와 복지, 의료 서비스를 개별적으로 제공하는 기존 방식보다 효율성과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GH는 지난해 10월부터 화성시와 함께 사업을 준비해 왔으며, 향후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다른 시군으로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경기도 내 고령인구 증가와 돌봄 수요 확대를 고려하면 GH 케어허브 모델은 공공주택 정책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사례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둔 상황에서 이번 사업은 공공주택 정책과 복지정책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사회안전망 구축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국힘 광역단체장 후보 절반, 탄핵반대 집회 참가했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사망자 5명 중 2명은 20대 계약직
- 우리 학교 도서관에 '공산당 선언'이 있는 이유
- 민주당 "한동훈 지지자들 위장전입 시도 정황, 선관위 신고"
- '스벅 탱크데이' 논란... '오월의 청춘'이 던지는 경고
- "루빈에 한국 HBM4 탑재" 젠슨 황 한마디에 코스피 8800도 뚫었다
- 책 읽고 AI 배우고 운동까지... 하루 종일 놀아도 돈이 안 드네요
- [오마이뉴스·STI 예측] 경기 추미애 51.5% - 양향자 26.8%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폭발 사고, 6월 제주 발사 불투명
- [오마이포토2026] 유세 중단한 정원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폭발 사고 희생자 애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