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붙잡고 버틴 5살 친구들 덕에…소녀 납치 위기 모면

윤슬기 2026. 6. 1.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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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5세 여자아이를 납치하려던 4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러시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8일(현지시간) 러시아 서부 튜멘의 건물 앞에서 한 남성이 5세 여자아이를 납치하려다 이웃 주민과 또래 아이들의 도움으로 현장에서 붙잡혔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확산한 당시 사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남성에게 안겨 있던 여자아이가 두 팔을 뻗어 주변에 도움을 청하는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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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출입구서 여아 납치 시도
친구들이 문잡고 납치범 저지
비명 들은 주민 달려와 아이 구출

러시아에서 5세 여자아이를 납치하려던 4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아이는 출입문을 붙잡고 버틴 친구들과 현장으로 달려온 주민 덕분에 무사히 구조됐다.

러시아 튜멘의 한 아파트 출입구에서 남성이 5세 여자아이를 안고 들어가려 하자 또래 아이가 문을 붙잡고 저지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러시아 튜멘의 한 아파트 출입구에서 남성이 5세 여자아이를 안고 들어가려 하자 또래 아이가 문을 붙잡고 저지한 뒤 주위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러시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8일(현지시간) 러시아 서부 튜멘의 건물 앞에서 한 남성이 5세 여자아이를 납치하려다 이웃 주민과 또래 아이들의 도움으로 현장에서 붙잡혔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확산한 당시 사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남성에게 안겨 있던 여자아이가 두 팔을 뻗어 주변에 도움을 청하는 모습이 담겼다. 또 여자아이의 친구는 재빨리 달려와 문을 붙잡고 버티며 주변에 도움을 구하기도 한다.

당시 근처를 지나던 한 여성은 아이들의 비명을 듣고 곧바로 현장으로 달려왔다. 이 여성에 따르면 남성은 1층 계단 부근에서 여자아이를 붙잡고 있었다고 말했다. 당시 아이는 몸부림치며 소리를 질렀고, 함께 있던 남자아이들은 출입문을 붙잡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여성은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남성에게 '아이를 내게 넘기라'고 말했다"며 "감정이 격해져 소리를 질렀고 몇 계단 더 올라갔다. 남성은 처음에는 나를 보지 못한 것처럼 보였지만 결국 아이를 넘겨줬다"고 전했다.

아동학대·미성년자 추행 등 혐의로 체포된 44세 남성은 조사 결과 소아성애자로 확인됐다. 이 남성은 과거 미성년자 추행 혐의로 체포된 전력이 있는 같은 동네 주민으로 파악됐다.

남성은 법원 심리 후 정식 구금됐으며 최대 20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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