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신청사, 버스킹 즐기는 '문화 쉼터'로 바뀐다
행정 업무 중심이었던 지방자치단체 청사가 시민과 지역 예술인들이 자유롭게 어우러지는 열린 생활문화 공간으로 새롭게 문을 연다.
과거 관공서가 권위적이고 행정 용무가 있을 때만 찾는 일방향적 공간이었다면, 최근의 흐름은 주민들이 언제든 찾아와 휴식을 취하는 '커뮤니티 허브'로 진화하고 있다.
![전북 익산시청 야외에서 펼쳐진 버스킹 공연을 시민과 직원들이 관람하고 있는 모습. [사진 제공=익산시청]](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01/akn/20260601170539697gqqe.jpg)
전북 익산시는 청사 내 개방 공간을 활용해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하는 버스킹 공연과 미술작품 전시회를 오는 6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익산시가 최근의 흐름에 발맞춰 신청사 초기 단계부터 시민 친화적 공간 체질 개선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딱딱한 관공서의 이미지를 벗고,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문화예술을 접하고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시민들의 이동이 잦은 청사 공간을 활용한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이다. 청사를 방문하는 이들이나 인근 직장인들이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동선을 짰다.
주요 운영 계획을 보면 버스킹 공연은 매주 1~2회 점심시간을 이용해 노래와 통기타 연주 등 다양한 장르로 시민들과 만나게 된다.
신청사 지하 1층에 마련된 전시공간에서는 지역 작가들의 개성 넘치는 미술작품 전시회가 상시 열린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역 예술인들이 자발적인 재능기부 형태로 참여해 시민들과 소통하고 자신의 작품을 선보인다는 점에서 상생의 의미를 더 하고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예술인들의 활동 기회를 넓히고,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노정훈 hun733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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