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 김대호 감독 "쇼메이커가 빅토르 가장 잘해…스매쉬 펜타킬 누릴 자격 있어" (LCK) [인터뷰]

이정범 기자 2026. 6. 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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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농심전 완승을 거둔 디플러스 기아 김대호 감독과 쇼메이커가 MSI 선발전을 향한 각오를 다졌다.

5월 31일 라이엇 게임즈는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2026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 시즌 9주 차 일요일 경기를 진행했다.

이날 두 번째 매치에서 디플러스 기아(DK)는 농심 레드포스(NS)를 상대로 승리를 차지했다. 경기 이후에는 김대호 감독과 '쇼메이커' 허수 선수(이하 쇼메이커)가 미디어 인터뷰에 참여했다.

먼저, 이들은 경기 소감부터 전했다. 김대호 감독은 "이겨서 정말 기쁘다"라고 짧은 소감을 전했고, 쇼메이커는 "2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승리해 정말 기쁘다"라고 말했다.

세트별 복기도 이어졌다. 먼저, 김대호 감독은 "1, 2세트 모두 첫 단추를 잘 끼우고 시작해 좋은 게임을 했다"라며, "라인전에서 좋은 집중력으로 세팅을 잘했고 선수들 폼도 좋았다. 첫 단추를 잘 끼운 것은 운의 영역도 있지만, 어떤 지점이 나왔을 때 (경기력이 좋아) 잘될 확률이 높았다"라고 평가했다. 쇼메이커는 "1세트 아래 바위게 4대4 싸움할 때 빅토르가 킬과 어시스트를 잘 먹어 유리해졌다"라고 돌아봤다.

빅토르라는 챔피언에 대한 평가도 이어졌다. 김대호 감독은 "빅토르는 탱커 아이템을 올리면 템포가 늦고 딜러 아이템을 올리면 갱킹에 취약해 프로 단계에선 쓰기 까다롭다"라며, "하지만 현시점에는 쇼메이커가 빅토르를 제일 잘 하는 것 같아 (감독으로서) 편하게 누리고 있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스탠딩 메이지가 잘하는 건 눈에 보이지 않는다"라며, "화면 안에 보이는 것 이상으로 전체적인 게임 리딩을 빡빡하게 해야 하는데, 그런 부분을 정말 잘해주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후 쇼메이커는 "‘LCK’에서 빅토르 승률이 많이 안 나왔는데, 내가 끌어올려 뿌듯하다"라고 전했다.

2세트 복기도 이어졌다. 김대호 감독은 "2세트도 초반부터 좋게 시작했다"라며, "호흡과 소통이 좋아지는 것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쇼메이커는 "2세트는 바텀에서 라인전을 잘해줘 미드가 게임하기 편했다. (덕분에) 유리한 부분을 가지고 게임을 잘 굴렸다"라고 바텀 듀오에게 공을 돌렸다.

이날 원거리 딜러 스매쉬는 펜타킬을 기록했다. 쇼메이커는 "스매쉬가 펜타킬을 자주 하지 않는 것으로 아는데, 이번에 하게 돼 축하한다"라며, "성장만 보면 내 빅토르도 펜타킬을 할 만했는데, 스매쉬를 위해 내가 판을 잘 깔아줬다"라고 재치 있게 답했다.

김대호 감독은 "펜타킬을 한 그 순간도 멋있었지만, 그 상황을 충분히 누려도 될 만한 마인드, 연습량, 자격이 있는 선수"라며, "앞으로도 계속 이런 모습 유지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과거 '도깨비팀을 탈피하겠다'라고 말했던 김대호 감독. 그는 "데이터를 보니 아직 도깨비팀이 맞다"라며, "강팀을 잡을 고점이 있는 동시에 약팀 상대로도 엎어지는 등 경기력 편차가 크다"라고 인정했다. 이어 "좋은 건 유지하고 아쉬운 점을 보완하기 위해 다 같이 생각하고 연습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LCK MSI 대표 선발전'과 'EWC'(이스포츠 월드컵)을 앞둔 디플러스 기아. 김대호 감독은 "열심히 해야겠다는 막연한 생각이 든다"라며, "(당장은) 눈앞에 다가온 일정에 최선을 다하겠다. 어떤 상황이든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쇼메이커는 "당장 눈앞에 있는 'LCK MSI 대표 선발전'이 (EWC보다) 더 중요하다"라며, "'LCK MSI 대표 선발전'에서 다른 강팀을 이기고 진출할 방법을 생각하며 연습하겠다"라고 의지를 보였다. 선발전 이후 프랑스에서 펼쳐지는 ‘EWC’에서 좋은 승부해보고 싶다고.

마지막으로 이들은 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전했다. 김 감독은 "항상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열심히 해보겠다"라고 말했고, 쇼메이커는 "정규시즌(전반기)을 마무리하게 됐는데, 'LCK MSI 대표 선발전'이 남아 있으니, 팬분들이 많이 기대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 꼭 이겨보겠다"라고 다짐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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