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한국인 메이저리거 첫 5안타… 시즌 타율 3할대 복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한국인 메이저리그 최초로 한 경기에서 5안타를 몰아쳤다. 시즌 타율도 3할대로 올라섰다.
이정후는 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6타수 5안타 2타점 1득점을 올렸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04(194타수 59안타)가 됐다. 4월 29일 이후 33일 만에 3할대가 됐다.
허리 근육통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가 지난달 30일 콜로라도전에서 돌아온 이정후는 첫 경기 4안타, 두 번째 경기 2안타를 기록한 데 이어 5안타를 폭발했다. 이정후는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초로 5안타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미국 진출 이후 네 번 4안타를 기록했으나 5안타는 처음이다. KBO리그 시절엔 2018년 8월 11일 열린 고척 LG 트윈스전에서 6타수 5안타를 기록한 바 있다.

이정후는 1회 2사 1, 3루 첫 타석에서 1타점 적시타를 쳤다. 1볼 1스트라이크에서 콜로라도 선발 태너 고든의 시속 92마일(약 148㎞) 포심 패스트볼을 강하게 때려 중견수 앞으로 날려보냈다.
3회 좌익수 뜬공에 그친 이정후는 4-3으로 앞선 5회 우완 자크 아그노스의 94마일(151㎞) 빠른 공을 때려 우중간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터트렸다. 시즌 12번째 2루타. 이후 샌프란시스코는 안타를 몰아쳐 5회에만 7점을 뽑았다. 5회 다시 타석에 선 이정후는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7회 1사 2루에선 적시타를 쳤다. 8회엔 점수 차가 벌어져 마운드에 오른 콜로라도 포수 브렛 설리반의 50.3마일(80㎞) 짜리 느린 공을 때려 다시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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