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MLB서 첫 5안타…33일 만에 타율 3할 복귀

조문규 2026. 6. 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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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 8회 초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간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는 이정후가 데뷔 후 한 경기에서 처음 5안타를 몰아쳤다.

이정후는 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경기에서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6타수 5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이정후가 MLB 입성 후 한 경기에서 5안타를 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한 경기 4안타는 이번 시즌 두 차례, 지난 시즌에도 두 차례 기록한 바 있다.

이날 5안타에 힘입어 이정후의 시즌 타율도 0.304로 오르며 3할로 복귀했다. 3할 타율 복귀는 지난 4월 29일 이후 처음이다.

이정호는 1회 2사 1, 3루 첫 타석에서 1타점 중전 적시타로 1-0으로 만들었다. 3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그는 4-3으로 앞선 5회 선두 타자로 나와 볼 카운트 1-0에서 시속 94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견수 쪽 2루타를 쳤고, 맷 채프먼의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이정후의 5회 타구는 높은 포물선을 그리며 외야로 날아갔는데, 쿠어스필드 가운데 담장 가장 높은 곳에 맞고 떨어졌다. 타구 속도 102.5마일, 발사각도 26도로 429피트를 날아간 타구였다.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30개 구장 가운데 쿠어스필드와 이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벡스 홈구장 체이스필드에서만 홈런이 되지 않는 비거리였다.

이정후는 5회에 한 번 더 타석에 들어서 중전 안타로 또 출루했다. 7회 1사 2루 적시타에 이어 8회 중전 안타를 치며 5안타를 완성했다. 이후 대주자로 교체됐다.

이날 경기는 홈런 3개를 포함해 안타 25개를 뽑아낸 샌프란시스코가 19-6 대승을 거두고 5연패에서 탈출했다.

조문규 기자 chom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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