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민원창구·버스정류장·복지시설에 AI 기술 실증
서울 강남구가 이달부터 구청 민원창구와 주민센터, 버스정류장, 복지시설, 양재천 일대에서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생활밀착형 실증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강남구는 제4회 '강남, AI가 삶이 되는 지능형 도시!' 민관협력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8개 기업을 선정하고, 지난달 29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위디에스, 레인보우컴퍼니, 제로랩스코리아, 별따러가자, BIC&S 등 5개 기업은 보조금 지원형으로 인페라, 파일러니어, 프리벤터 등 3개 기업은 실증 장소를 제공받는 기회제공형으로 각각 참여한다. 실증사업은 행정·민원·교통·복지·안전·에너지·환경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진행된다.
민원 창구에서는 투명 OLED를 활용해 기존 가림막을 실시간 소통 화면으로 전환한다. 민원인과 직원의 대화 내용이 화면에 문자로 표시되고, 외국어 즉시 번역도 지원한다. 구청 1층 로비에는 AI 홀로그램 안내 도우미가 도입돼 부서 위치와 민원 절차, 다국어 음성 안내를 제공한다. 동 주민센터에서는 생성형 AI 기반 업무 어시스턴트가 주민등록·통합민원 업무를 보조한다.
관내 스마트쉼터에는 AI 음성인식 키오스크가 설치돼 고령자·시각장애인·외국인도 말로 버스·지하철 정보를 확인하고 택시를 호출할 수 있게 된다. 강남장애인복지관 등에서는 전동휠체어에 부착한 AIoT 센서가 전복·충돌을 자동 감지해 알림을 발송하는 시스템을 실증한다.
일자리지원센터와 논현1동 주민센터 기계실에서는 AI와 IIoT 센서로 공조기·펌프·전기기기의 이상 징후를 실시간 감지하고, 명화복지관에서는 스마트 전력관리 시스템을 통한 에너지 절감 방안을 검증한다. 양재천 메타세쿼이아길 주변에는 빗물을 저장·재활용하는 스마트 공원 관리 시스템도 도입된다. 구는 실증 결과를 토대로 행정 서비스 확대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단순히 기술 도입을 넘어 구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AI 행정을 구현하고 있다"며 "혁신 기술을 가진 기업과 적극 협력해 지속가능한 미래도시 강남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파트 계단에서 운동했는데요" 20대女, 알고보니…5개 층에 방화
- "3년 전엔 100만 원이었는데 지금은 0원…공짜로 가져가세요" 농민들 통곡하는 이유
- "당장 짐 싸세요"…곧 통째로 사라질라, 36만명 사는 '위기의 도시'
- 문 붙잡고 버틴 5살 친구들 덕에…소녀 납치 위기 모면
- "아무도 성공 못했는데 한국은 해냈다"…'전설의 심해어' 50만마리 세계 최초 부화
- "183평에 수영장·카바나·정원 2개까지"…3개층 쓰는 '슈퍼 펜트', 자산가 유혹하네[부동산AtoZ]
- "본업보다 더 잘하네" 이불 팔아 반도체 투자 '500억 잭팟'…영업이익 절반 턴 회사의 반전
- "회사 믿고 샀더니 400% 터졌다" 차익만 130억원…159억 된 임원 계좌
- "급식실서 밥도 못 먹겠다"…美 학생들 괴롭히는 신종 사이버 괴롭힘
- "공항 도착하면 2만원 즉시 지급, 바가지섬 오명 벗는다"…제주, 여행객 지원금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