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출전권도 땄는데' 인도 장애인 金메달리스트, 총에 맞아 숨져…범인은 10년지기 동료 "자격 문제 신고하자 보복 행위"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장애인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얻은 인도 육상선수가 10년지기 동료에게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인도 유력지 '타임스 오브 인디아'는 31일(한국시간) "장애인 스포츠 선수가 자격 문제로 출전 기회를 잃은 후 국가대표 금메달리스트 치라그 티아기를 총으로 쏴 살해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인도의 장애인 국가대표 육상 선수 치라그 티아기는 오는 10월 일본에서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장애인 아시안게임 출전 자격을 얻었다.
티아기는 지난 29일 아시안게임 출전권이 걸려 있는 전국선수권대회 400m 경기에서 우승해 출전 자격을 따냈다. 그런데 불과 이틀 뒤 총에 맞아 숨진 채로 발견돼 인도 육상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범행을 저지른 이가 무려 10년 알고 지낸 동료 선수라는 점이다. 티아기와 함께 훈련도 했던 야시 카틱은 티아기의 항의로 인해 자신의 대회 참가 자격을 잃자 이를 보복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
매체는 "조사 결과, 티아기는 서류 검증 과정에서 카틱을 상대로 불만을 제기한 것으로 드러났다"라며 "해당 항의 이후 카틱의 자격은 취소됐고, 이는 그에게 원한과 복수심을 불러일으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피의자가 권총으로 티아기를 쏜 사실을 자백했다고 밝혔다"라고 덧붙였다.
다왈 자이스왈 경찰서장도 "범행 동기는 복수였다. 카틱은 티아기를 외딴 곳으로 유인한 후 원한을 갚기 위해 그의 등에 총을 쐈다"라고 발표했다.
사진=NDTV / 타임스 오브 인디아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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