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체코전 2주 안 남았는데 ‘쓰러진’ 조유민…홍명보호 최대 적으로 떠오른 ‘부상’

김희웅 2026. 5. 3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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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photo-4383=""> 조유민 부상 (프로보[미국 유타주]=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30일 미국 유타주 프로보에 위치한 브리검영대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평가전. 한국 조유민이 부상을 당해 스태프에게 업혀 경기장을 나오고 있다. 2026.5.31 hama@yna.co.kr/2026-05-31 12:22:03/ 연합뉴스</yonhap>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부상’이 최대의 적으로 떠올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달 31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프로보의 브리검영대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트리니다드토바고와 평가전에서 5-0으로 크게 이기고 기분 좋게 월드컵을 준비하게 됐다.

소득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이날 스리백의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조유민(샤르자)이 부상으로 의료진 등에 업혀 나갔다.

조유민은 후반 9분 상대 선수의 돌파를 막는 과정에서 오른 발바닥에 불편함을 느끼고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의료진이 곧장 피치로 들어가 조유민의 발바닥을 살펴봤지만, 더는 경기에 뛸 수 없다는 사인이 들어갔다. 결국 조유민은 박진섭(저장)과 교체됐다.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한 배준호(스토크 시티)도 후반 14분 트리니다드토바고 선수에게 백태클을 당했다. 그 역시 왼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배준호는 다시 일어나서 경기를 소화하다가 후반 17분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교체됐다.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분명 위험천만한 장면이었다.

트리니다드토바고전에 나선 배준호. 사진=KFA

홍명보 감독은 지난 16일 북중미 월드컵에 나설 태극전사 26명을 발표했다. 그리고 이틀 뒤인 18일, 선발대를 이끌고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로 이동해 ‘고지대 적응’에 돌입했다.

트리니다드토바고전만 보면 고지대 적응은 순조롭게 진행된 것으로 보였다. 선수들의 몸도 무겁지 않았고, 평지와는 다른 볼 궤적에도 크게 흔들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부상’이 남은 기간 대표팀의 운영에 차질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이번 A매치에서 확인됐다. 경기 중 상대의 거친 플레이를 막을 수는 없지만, 경기 전후로 최대한 몸 관리에 신경 쓰는 게 현재로서는 최선이다.

대표팀은 6월 4일 엘살바도르와 같은 곳에서 월드컵 전 최종 모의고사를 치른 뒤 ‘결전지’ 멕시코 과달라하라로 향한다.

홍명보호는 6월 12일 체코와의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시작으로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차례로 맞붙는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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