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DX, NC AI와 산업현장용 피지컬AI 로봇 개발 나선다

박영우 2026. 5. 31.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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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준 포스코DX 로봇자동화센터장(오른쪽)과 김민재 NC AI CTO(최고기술책임자)가 NC AI 판교 본사에서 '로봇 피지컬AI 기술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포스코DX

포스코DX가 인공지능(AI) 전문기업 NC AI와 손잡고 산업현장에서 고위험·고강도 작업을 수행하는 로봇 개발에 나선다. 생성AI를 실제 제조 현장과 로봇에 접목하는 피지컬AI 경쟁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스마트팩토리 고도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포스코DX는 NC AI와 AI 기반 로봇 자율작업 체계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양사는 포스코DX의 로봇 시뮬레이션·제어 기술과 NC AI의 AI 모델을 결합해 산업현장용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공동 개발을 추진한다.

최근 글로벌 제조업계에서는 생성AI를 실제 산업현장에 적용하는 피지컬AI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산업용 로봇이 작업 환경을 스스로 인식하고 판단하는 기술은 차세대 스마트팩토리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양사가 개발하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은 다양한 작업 환경과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범용 로봇 AI 모델이다. 로봇이 시각 정보와 작업 지시를 함께 이해하고 스스로 작업 상황을 판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포스코DX는 산업용 로봇의 모션 플래닝과 제어 시뮬레이션 검증을 담당한다. 디지털 트윈 기반 가상 환경을 구축해 로봇의 안정적인 운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NC AI는 산업현장 데이터를 활용한 AI 모델을 개발한다. 시각 정보와 언어 지시를 함께 이해하는 VLA(Vision Language Action) 모델을 적용해 로봇의 작업 정확도와 자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양사는 공동 개발한 기술을 활용해 기존 산업용 로봇이 수행하기 어려웠던 비정형 작업 영역까지 자동화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작업 환경 변화나 설비 간 차이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어, 제철소와 생산 공장 등 산업현장의 고위험·고강도 작업 자동화 수준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DX는 로봇자동화센터를 중심으로 산업현장 로봇 자동화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시뮬레이션 기반 검증 체계와 이기종 로봇 통합 운영 플랫폼 등을 구축해 제조 현장의 자동화 역량을 강화했다. 포스코그룹 생산 현장을 중심으로 스마트팩토리와 로봇 자동화 사업도 확대 중이다.

윤석준 포스코DX 로봇자동화센터장은 “전문 기술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로봇 제어·운영 플랫폼 등 핵심 기술을 내재화하고 있다”며 “범용 로봇의 산업현장 활용 가능성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재 NC AI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포스코DX와 협력을 통해 로봇 AI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현장에 적용 가능한 피지컬AI 기술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영우 기자 novemb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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