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즈 멜 18킬’ T1, BNK 잡고 정규 2위 확보

T1이 막판 8연승을 달리면서 정규 시즌 최소 2위를 확보했다.
T1은 30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 시즌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BNK 피어엑스에 2대 0으로 이겼다. T1은 14승4패(+20)를 기록하면서 3위 젠지(14승4패 +19)를 제친 채로 2라운드를 완주했다. 1위 한화생명e스포츠 14승3패(+19)의 잔여 경기 결과에 따라 1위 등극의 가능성도 열려 있다.
BNK는 6승12패(-11), 7위로 정규 시즌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현재 6위인 한진 브리온(6승11패 -6) 추월이 불가능해지면서 로드 투 MSI 출전도 물거품이 됐다. 로드 투 MSI는 2라운드 종료 시점에서 상위 6위 팀이 출전한다.
T1이 ‘오너’ 문현준(녹턴)의 과감한 이니시에이팅, ‘페이커’ 이상혁(애니비아)의 탁월한 지역 장악을 통해 첫 세트를 따냈다. ‘케리아’ 류민석도 시그니처 챔피언인 바드를 풀어준 대가를 상대에게 톡톡히 치르게 했다.
BNK는 28분경 드래곤 교전에서 승리해 간신히 추격의 기회를 마련했다. 그러나 35분경, 무리하게 1-3-1 스플릿을 시도한 게 화근이 됐다. 본대가 전부 잡히면서 쌍둥이 포탑을 모두 잃었다. 넥서스 앞에서 간신히 상대의 공세를 막아내긴 했지만, 역으로 넥서스 테러를 시도한 것도 무리수가 됐다. 결국 상대 넥서스 앞에서 4킬을 당하면서 게임을 내줬다.
T1은 바텀 캐리로 2세트까지 승점을 가져갔다. 바텀 듀오가 라인전 단계에서 상대를 이긴 뒤 그 힘을 이용해 2번째, 3번째 드래곤 전투에서도 대승을 거뒀다. T1은 22분 만에 내셔 남작을 사냥했다.
‘페이즈’ 김수환이 멜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라인전 단계에서 팀원들의 지원을 받아 코어 아이템을 충분히 확보한 김수환은 한타에서 날카로운 스킬 샷을 선보이면서 최종적으로 18킬을 쓸어담았다. T1은 2번째 내셔 남작 등장 직후 미드에서 상대를 물어 에이스를 띄우면서 게임을 매듭지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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