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 실점 무승부' 대구 최성용 감독의 생각 "5경기 무패 큰 의미 안 둬, 선수들 노력만 고맙다" [케터뷰]

[풋볼리스트=용인] 김진혁 기자= 최성용 대구FC 감독이 어느 때보다 아쉬운 5경기 무패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30일 오후 4시 30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6 14라운드를 치른 용인FC와 대구FC가 1-1 무승부를 거뒀다. 양 팀 모두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고 용인은 4경기, 대구는 5경기 무패를 달렸다. 공식 관중수는 3,826명이었다.
대구가 다소 아쉬운 결과로 5경기 무패를 유지했다. 전반전 용인과 공방전을 주고받은 대구는 후반전 조커 카드인 박기현, 에드가 등을 투입하면서 분위기 전환을 시작했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던 후반 33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주공의 킥을 에드가가 전매특허 헤더로 골망을 흔들며 소중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승기가 기울어 가던 후반 추가시간 용인 이승준에게 극장 동점 실점을 헌납하면서 어느 때보다 아쉬운 승점 1점을 얻게 됐다.
경기 종료 후 최성용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저희 선수들이 전후반 차가 났다는 걸 인정한다. 전반 초반 세라핌 선수 등 턴오버가 생기는 바람에 하고자한 볼 소유, 파이널 서드 공략 등이 문제가 생겼다. 후반전 세라핌 컨디션 편차가 컸는데 여러 루머 때문에 힘들어 했다. 제 판단으로 세라핌을 대신해 박기현을 투입했다. 우리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전술적 움직임, 교체 득점도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교체 카드로서 흐름을 견제하면서 시간을 버티려고 했다. 마지막 한 상황에서 실점하게 됐다. 제 판단이 잘못됐다. 집중력을 가져갔어야 했다. 우리 선수를 믿었다. 무승부 결과는 제 실수다.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라고 덧붙였다.

대구 입장에서 후반전 혼전 상황 실점이 크게 아쉬웠다. 진영으로 평범하게 날아온 공을 처리하지 못하면서 실점 빌미를 내줬다. 관련해 최 감독은 "영상을 봐야 한다. 세컨볼에 대해 늘 주의하고 있다. 눈앞에 보였던 건 첫 번째 클리어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늘 훈련하지만,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축구에서 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무실점 실패와 무승부에 대해 아쉽다. 선수들의 노력이 쉽게 보일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라고 밝혔다.
실점 자체는 아쉬웠지만, 결과적으로 대구는 무패 행진을 5경기로 연장했다. 그러나 최 감독은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반전 끝나고도 오늘 승점 3점 아니면 크게 의미없다고 이야기했다. 앞으로 가야 할 길은 무패보다 한 경기 한 경기 승점을 쌓는 게 더 중요하다. 선수들의 노력만 고맙게 생각하고 크게 의미를 두고 싶지 않다"라고 정리했다.
마지막으로 휴식기 주안점에 대해 "파주프런티어전 승점을 가져온 다음에 휴식기를 잘 보내야 한다. 훈련을 통해서 피지컬적으로 에너지 레벨을 높이고 싶다. 스리백만 쓰고 있는데 포백도 생각해 봐야 한다. 세라핌 등 조금 부상이 있는 선수들, 세징야 선수, 앞으로 영입될 선수들까지 충분히 이야기해서 전술적으로 단단한 팀을 만들겠다. 여러 변화를 가져갈 수 있는 훈련들을 해보고 싶다"라고 전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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