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루포·만루포' 어제는 강승호 오늘은 정수빈, 두산 '또' 한 이닝 6득점 뒤집기쇼

두산 베어스가 이틀 연속 한 이닝 6득점 화력쇼로 점수를 뒤집었다. 연이틀 만루포가 터졌다.
두산 외야수 정수빈은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 2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6회 만루포를 쏘아 올렸다.
무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정수빈은 백정현의 한가운데로 몰린 138km/h의 초구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으로 연결했다. 3-6에서 7-6으로 점수를 뒤집는 만루홈런이었다.
이 홈런으로 두산은 6회에만 6점을 쓸어 담았다. 1-6으로 끌려가던 6회 선두타자 양의지의 볼넷과 강승호의 2루타, 윤준호의 몸에 맞는 볼로 무사 만루를 만든 두산은 대타 임종성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1점을 추격했다.

이후 박찬호가 바뀐 투수 백정현을 상대로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나가며 3-6까지 따라 잡았고, 정수빈이 이 찬스를 만루포로 이어가며 6득점했다.
두산은 전날(29일)에도 만루포와 함께 한 이닝 6득점으로 대역전승을 일군 바 있다. 당시에도 두산은 3-7로 끌려간 채 9회를 맞았고, 만루에서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한 뒤 강승호의 만루포로 점수를 뒤집으며 최종 9-7로 승리했다.
연이틀 만루포와 이틀 연속 한 이닝 6득점으로 두산은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반면 삼성은 또 볼넷과 사사구, 만루의 악몽을 이겨내지 못하고 역전을 허용했다.
7회 말, 현재 두산이 7-6으로 앞서 있다.
윤승재 기자 yogi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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