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총집결' 민주당 "가짜 민주당 찍으면 국힘 당선"... 조국 "반드시 당선될 것"

유성애 2026. 5. 30.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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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남-유의동-조국, 오차범위 안 각축... 사전투표 마지막 날 격전지 경기평택서 유권자 설득 나서

[유성애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선택하고 민주당이 공천한 김용남이 '진짜 민주당 후보'다. 가짜 민주당을 찍으면 국민의힘이 (당선)될 수도 있다."

조승래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유독 '진짜'를 자주 언급했다. 6·3 지방선거 본투표 4일 전이자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30일 더불어민주당은 최대 격전지 중 하나인 경기 평택을 지역을 찾아 자당 김용남 후보에게 투표해 달라고 호소했다.
 평택시 안중읍 김용남 평택을 국회의원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경기도당 평택 현장 본부장단회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후보제공).
ⓒ 김용남후보
조 본부장은 이날 오전 평택 안중읍 김용남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현장 본부장단회의에서 "평택을은 농촌 지역 등 보수 결집 개연성이 있어, 가짜 민주당 후보를 찍으면 위태로워질 수 있다"며 "'진짜 민주당' 김용남 후보를 지원하고 투표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상대인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를 겨냥한 발언으로 읽힌다.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는 후보로 나선 김용남(민주당)-조국(조국혁신당)-유의동(국민의힘) 등 세 인물이 여론조사에서 비슷하게 20%대 유의미한 지지율을 보이는 한편 오차범위 내에서 싸우고 있어, 어느 특정 후보가 우세하거나 유리하다고 단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민주 "모두 오차범위 내, 투표로 단일화" - 조국 "자원봉사자들 위해서도 반드시 당선"

평택병 지역구 김현정 의원도 조 본부장과 마찬가지로 "유 후보까지 오차범위 안에 있는 상황이라, 표로써 민주 진영의 단일화를 시민들이 해줘야 한다"고 호소했다. 앞서 그간 비공개로 진행되던 본부장단 회의를 평택시에서 처음 하는 것 또한 민주당이 평택 선거를 중요하게 보고 있다는 증거라는 것.

김 의원은 "평택은 투표율이 낮고, 또 도농 복합도시라서 막판에 보수 결집이 상당히 세게 일어난다"며 "조국 혁신당 후보를 찍으면 유의동 국힘 후보가 당선된다"라고 주장했다.

당사자로 나선 김용남 후보 또한 "이번 선거에 출마해 대단히 무거운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상대 후보 측은 구태 선거운동, 저에 대한 네거티브로 일관하고 있지만 평택을의 현명한 유권자들이 표로 심판해 주실 거라고 믿는다"고 짚었다.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가 29일 경기도 평택시 안중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사전투표를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2026.5.29 [공동취재]
ⓒ 연합뉴스
경쟁 상대인 조국 후보는 이날 아침부터 시장배 생활체육 대회, 골목 유세, 시민 야외 공연 현장 등을 돌며 마지막 유권자 설득에 나섰다.

조국혁신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조 후보를 돕기 위해 제주와 충남 등 전국에서 자발적으로 모여든 자원봉사 연인원이 3000명을 넘어섰다, 사전투표 기간에만 200여 명이 다녀갔다"며 "일본, 미국, 독일 등 해외 거주 교민들이 귀국길에 평택 캠프를 찾아 자원봉사에 동참하고 있다"고 알렸다.

조국 후보는 "대가 없이, 스스로의 뜻으로 모여드는 자원봉사자들이야말로 이번 선거의 가장 강력한 동력"이라며 "그 정성과 진심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당선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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