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380만원 간다…“주가 상승 레이스 이제 시작”
“실적 상향·밸류에이션 상승 동시 전개”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올해에만 258% 이상 급등한 가운데 380만원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0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 25곳이 SK하이닉스에 제시한 목표주가의 평균은 239만5600원으로, 현 주가(233만3000원)보다 약 6만원% 높다. 투자의견은 모두 ‘매수’다.
이때 KB증권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300만원에서 38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2분기 현재 고객사의 메모리 수요 충족률이 50%에 불과하고, D램·낸드 가격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2028년까지 최소 2년 동안 공급 부족 국면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SK하이닉스의 2026년과 2027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280조원, 454조원으로 높였다. 공급 부족 현상으로 메모리 가격의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277조3100억원에서 280조2950억원으로 1.1% 올렸다.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454조2250억원으로 6% 상향 조정했다.
김 본부장은 “메모리 시장은 인공지능(AI) 투자·응용 확대가 만들어내는 구조적 성장 산업으로 재평가되고 있다”며 “메모리 수요의 구조적 변화는 실적 상향과 밸류에이션 상승으로 이어지고, 주가 상승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글로벌 빅테크 역시 연간 1000조원 규모의 AI 인프라 투자 집행을 위해 희소 전략 자산인 메모리 반도체의 안정적 공급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특히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엔비디아 베라 루빈 플랫폼에서 메모리 원가는 금액 기준으로 블랙웰 대비 5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메모리 반도체 산업을 마라톤에 비유하면 지금은 겨우 5km 지점을 통과한 단계에 불과하다”며 “실적 상향과 밸류에이션(평가가치) 상승이 동시 전개되면서 SK하이닉스 주가 상승의 본격적인 레이스는 지금부터 시작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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