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자 7명, 세계 500대 부자에...AI 기업 '초대박'

박근아 2026. 5. 30.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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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박근아 기자]

인공지능(AI) 모델 '클로드' 개발사 앤트로픽의 기업가치가 급등하면서 공동창업자 7명이 나란히 세계 500대 부자 반열에 올랐다.

앤트로픽은 최근 투자라운드에서 9천650억 달러(약 1천450조원)의 기업가치를 평가 받았다. 이에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와 누이 다니엘라 아모데이 사장 등 공동창업자 7명의 보유 지분가치는 1인당 약 80억 달러(약 12조원)가 됐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이들 공동창업자들이 일제히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의 세계 500대 부자에 들게 됐다는 것이다.

단일기업에서 하루 만에 가장 많은 인원이 이 지수에 이름을 올린 기록이라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다른 매체인 포브스는 이들의 재산을 각각 70억 달러로 평가해 실시간 억만장자 순위에서 공동 556위에 올렸다. 포브스는 샘 올트먼 오픈AI CEO의 재산은 35억 달러로 평가했다.

앤트로픽은 최근 진행한 시리즈H 투자 라운드에서 650억 달러를 유치했으며, 투자 후 기업가치는 9천650억 달러(약 1천440조원)로 평가됐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월의 기업가치 평가액 3천800억 달러에서 2.5배 이상 늘어난 것이며, 역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라이벌 기업 오픈AI가 지난 3월 말 기록한 평가액 8천520억 달러보다도 높은 것이다.

앤트로픽의 공동창업자 7인은 모두 오픈AI에서 일하던 이들이다.

아모데이 CEO는 오픈AI에서 연구 담당 부사장 출신으로, 회사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나서 AI 안전 연구는 미루고 상업화만을 추구하고 있다고 여겨 회사를 사임했다. 그는 인력들을 모아 지난 2021년 앤트로픽을 창업했다.

아모데이 CEO를 비롯한 공동창업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앤트로픽 지분율은 각각 1% 미만이다.

이들은 AI가 촉발하는 경제적 불평등과 쏠림 현상에 맞서겠다며 재산 80%를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서약했다.

(사진=연합뉴스)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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