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욱 “기본기 다지며 더 단단해져… 완성도는 70점”

유상욱 젠지 감독이 “현재 팀의 완성도는 70점”이라며 “앞으로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젠지는 29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 시즌 2라운드 경기에서 한진 브리온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2대 0 완승을 거뒀다.
경기 후 기자실에서 기자들과 만난 유 감독은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를 2대 0으로 이겨서 기분이 좋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자체적인 경기력이나 선수들 간에 게임에 대한 생각이 잘 공유되고 있는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시즌 초반의 부진을 극복한 비결로 기본기와 소통을 꼽았다. 유 감독은 “1라운드 초반에는 기본기가 잘 안됐던 부분을 늦게 알아채서 성적이 안 좋았던 것 같다”며 “인게임에서 기본기가 부족한 점을 발견해 피드백하면서 호흡을 잘 맞췄고, 다 같이 밴픽이나 게임에 대한 생각을 원활하게 공유하면서 좋은 경기력이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힘든 시기를 잘 이겨냈고 그 과정에서 팀이 더 단단해질 수 있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이날 루시안-밀리오를 상대로 자야-라칸을 꺼낸 데에 “상대가 인파이팅 식의 게임을 진행할 때 라인전이 무너지지 않은 상태로 중후반을 도모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앞으로 바뀌는 패치에 대해서도 깊이 연구해 봐야 한다. 챔피언 티어가 많이 바뀔 수도 있어서 정리를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워낙 경력이 많은 베테랑 선수들이라 잘 해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인터뷰에 함께 자리한 탑 라이너 ‘기인’ 김기인은 “깔끔하게 이겨서 기분이 좋다”면서 웃었다.
그는 “시즌 초반엔 기본적인 플레이를 놓쳤다”고 돌아보며 “팀 합이 안 좋아지는 느낌을 많이 받아서 시즌 중간에 기본적인 것부터 다시 다잡자는 얘기를 많이 나눴다”고 전했다.
또한 “유 감독님은 올해 팀에 처음 합류하셨지만, 선수들은 작년부터 합을 맞춰왔다. 그런데도 당연히 되던 플레이들이 잘 안돼서 아찔했던 순간이 있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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